수년전 일이다.

내가 근무했던 자대는 규모가 그리 크지않은 사령부였다. 내가 신병일 당시 나보다 한살 어린 상병이 하나 있었다.
 
이미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부디 건강하게 잘 살고 있기를 바란다.

그 해는 유난히 겨울이 추웠다. 한파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왔고 폭설에 군대 겨울작업의 꽃인 제설작업에 몸도 마음도 지쳐있던
 
시기였다.내가 근무했던 부대는 순찰식근무라는 동초 개념의 근무가 있었다. 영내를 중심으로 양 옆으로 산이 있는데 두시간 근
 
무기준으로 A산에서 근무를 45분B산에서 근무를 45분 교대로 서면서 이동하는 근무였다. 사령부내에는 2개 대대가 있었는데 동
 
시간대에 A산에서 우리 대대가 근무를 서면 B산에서는 다른 대대 아저씨들이 근무를 서고 있는 시스템이었다. 그래서 하산시간
 
에 맞춰서 내려가면 중간지점에서 서로 만나는 그런  방식이었다.

그날도 추운겨울이었다. 그날 02~04시 순찰식 근무는 김상병과 당시 전역이 한달쯤 남은 말년병장이었고 둘은 새벽 찬공기를
 
맞으며 근무에 들어갔다.A산 정상 초소에  도착하자마자 병장은 '야 사관 순찰오면 깨워라' 하고 그냥 잠들어 버렸고 김상병은
 
추위와 싸우며 열심히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고 있었다.하산시간이 되서 병장을 깨웠고 둘은 산을 내려왔다. 중간지점에 도착했
 
지만 다른 대대 아저씨들은 보이지 않았다. '야 씨발 이새끼들 어디서 짱박혀서 뺑끼치는거 아니냐? 씨팔 추워죽겠는데 왜 안
 
와?'  '그냥 올라가집니다? 어차피 내려오고 있으면 만나지 않겠습니까?'
 
 
둘은 B산을 오르기 시작했고 정상 초소에 도착할때까지 다른 대대근무자를 만나지 못했다. '야 이거 뭐냐? 50대대 오늘 순찰근
 
무 안서냐? 50대대 당직실에 전화해볼까?' '저희가 그럴필요가 있겠습니까? 괜히 아저씨들 근무 뺑끼치는거 우리가 잘못해서 걸
 
리게 만들면 서로 미안해지집니다ㅋ
 
'병장은 다시 초소안에 쭈그려서 잠을 자기 시작했고 김상병은 초소밖에서 추위와 싸우고 있었다. 그러기를 수십분..저 멀리서
 
검은 그림자가 다가오는게 보였다. 50대대 근무자였다. '아저씨 미안해요. 저희가 잠깐 잔다는게 그만 숙면을 취해버렸네ㅋ 대대
 
에 연락한건아니죠?'  '예ㅋ' 50대대 근무자는 고맙다는 표시로 담배나 한대 같이 피우자고 했다. 건내준 담배를 같이 태우며 둘
 
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날..
 
오후 일과가 끝나고 김상병은 병사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었다. '김상병님 이야기 들으셨습니까?' '뭘' '50대대 김요한 상병말입
 
니다. 어제 소촌리 제설작업 후발대 대민지원 나갔다가 저수지에 빠져 죽었다던데 말입니다. 구조장비가 없어서 119가 오는 도
 
중에 저체온증으로 죽었다는 소리도 있고..여튼 눈만 뜨고 사람들이 도와주지를 못했답니다. 지금 부모님 부대오고 난리났습니
 
다.' '김요한이 누군데?' '김상병님도 아실텐데 말입니다. 그 왜 우리 대대 막사에 M/W 정비하러 맨날 오는 통신병 있지 않습니
 
까?' 순간 김상병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머리속에는 한가지 생각 뿐이었다. 아닐거라고.

 
그날 저녁식사 후 김상병이 나를 불렀다. 어디 좀 같이 가자고. 나는 그땐 왜 저렇게 사색이 된 얼굴로 막내인 나를 찾았는지 몰
 
랐다. 그리고 나를 데리고 B산 정상초소를 향하기 시작했다. 그리곤 거기서 미친듯이 담배꽁초를 찾기 시작했다. '분명히 내가
 
버렸어 여기..여기..담배꽁초..담배꽁초...' 연신 담배꽁초를 찾으며 정말 미친놈마냥 풀숲을 해쳤다. 그러기를 삼십여분... 결국
 
담배꽁초는 찾지 못했다. 그는 그땐 내게 왜 그렇게 담배꽁초를 찾았는지 일절 말하지 않았다. 후제에 나에게 말하길 그때 그 얘
 
기를 그 자리에서 했으면 죽은 김요한이 다시 나타나서 평생 따라다닐거 같았다고 말했다.

그 일이 있은 후 김상병은 매일 악몽에 시달렸고 스트레스로 나날히 야위어갔다. 분대원들에게도 말했지만 누구도 믿어주지 않
 
았고 대대 간부들도 쓸대없는 소리로 부대내에 선동을 하면 징계위원회를 열겠다고 하며 그를 묵살했다. 하지만 나만은 그가 얼
 
마나 미친듯이 담배꽁초를 찾는지 그 현장에서 봤기 때문에 분명히 그의 말이 사실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담배를 필 당시 무슨
 
대화를 했냐고 물어봤지만 김상병은 정말 진심으로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말했다.
 
 
결국 김상병은 실제 국군수도병원으로 입실하게 되었고 그는 그곳에서 전역했다. 김상병은 부대를 떠나서도 몇달간 미친놈이라
 
며 조롱을 받았고 오랫동안 입에 오르내렸다.그후 육개월 쯤이 지나고 내 맞후임이 자대로 왔다. 2주후 맞후임이 처음으로 순찰
 
식 근무에 투입이 되었고 B산 초소에 투입되었을때 6월 초여름에 모든 방한도구를 하고 두꺼운 스키파카를 입은채 왔다갔다 하
 
는 어두운 그림자를 봤다고 한다. 심지어 그를 쳐다보며 웃기까지 했다고 했다.당시 맞후임은 신병이 었기 때문에 잘몰라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다고 한다. 여름에 왜 방한도구를 했는지...그땐 맞후임은 김상병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모르는 상태였기 때
 
문에 그런 사건이 있었는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이 이야기를 들었을때 분대원들이 느꼈던 공포와 두려움은 사실 이제 와서 말하
 
는거지만...사실 우리가 김상병을 그렇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 힘들었다. 그의 말은 결국 신병의 말 한마디로 신빙
 
성을 찾게 되었고.. 귀신이라는 존재를 의심하던 내가 어느정도는 '혼'의 존재에 대해서 인정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궁금한건...그 죽은 김요한 상병이 김상병에게 무슨말을 했을까..라는 것이다. 자기 부모님에게 미안함을 말
 
하고 싶었을까? 아니면 집을 떠나 추운겨울 물속에서 아스러져간 젊은 청춘의 억울함을 토로하고 싶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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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글겟이 핫해요

촤하하하 멘탈이 약하신분이면 강화시켜드릴수는 있는데ㅋ

짱공식구들이 정도있고 의리도 있지만 똘끼도 충만..



제가 고등학교때 일인데

저는 실업계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그다음 학력은 자랑하고싶으니 비밀 헤헤

보통 저희는 4시반정도면 끝났던걸로 기억합니다

잘 기억이 안나네요

여하튼, 그렇게 하교시간에 학교앞 길건너 빌라촌 구석에서

여느때와 다름없이 수증기를 내뿜으며 낄낄대고 있었죠

그리곤 나와서 한참 친구들과 떠들던중 어떤 긴 머리를 풀어헤치고

시선을 땅에두고 맨발로 걸어는 여인이 있더군요

긴 바바리 코트를 입고서 말이죠

왜, 그런거 있잖아요 학생때는 패기 하나는 끝내주는거

저희는 다시금 뭐가 그리 신났는지 낄낄대며

가위바위보 진사람이 가서 말걸어 보기로했죠



,
.
.
당연히 게임 ㅂㅅ이라 불리는 저는 패배했고

아까있던 패기는 어디갔는지

침을 삼키며 귀신같은 그여자한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는 용기를 내어 어깨를 툭툭치며
"저기요"

했으나 무시하고 가던길을 가는겁니다

가까이서 보니 발에는 상처투성이고

냄새도좀 고약했습니다 풀풀나는건 아니고..

노숙자분들한테서 나는 그런?


무시당한 저는 무슨 깡인지 앞길을 막아섰습니다

그리고 허리를 숙이고 쳐다봤죠

얼굴을 본순간 저는 소리를 지르며 도망갔고
(네.. 겁쟁이에요...)

친구들은 으하하하하 하며

같이 도망갔었죠

ㅋㅋㅋ 지금생각해도 이놈들을 그냥...

그렇게 도망친 저는 한참 도망치고 나서야

친구들이 붙잡아서 저를 안정시켜주어 숨을 돌릴수 있었죠ㅋ


그때 제가본건

엄청 빠른속도로 뭔가를 찾는듯할 움직이는 눈알과

흉터가 가득한 얼굴

살짝 웃는 입이였습니다

이게 말로해서 그렇지 가까이서보면 어휴...

그렇게 학교엔 소문이 퍼지게 되었죠

발가벗고 바바리코트입고 돌아다니는 여자가 있다

근데, 이게 웃긴게 남고라그런지 소문이 소문을 낳는다고

어떤 이쁜여자가 가슴보여주러 학교주변 맴돈다로 변하더군요
(안에 아무것도 안입고다닌건 맞으니...)


당연히 하교시간엔 학생들이 많아졌고

선생님 귀에도 들어갔죠

그렇게 본사람도없이 슬슬 잊혀질때즈음

저때 엄청 귀여운 여자쌤 한분이 계셨는데

수업시간에 바바리녀 얘기를 해주더군요



어느날 집에가시는데 그여자를 봤다

근데 도로근처 인도에서 돌아다니길래 큰일날까봐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선생님은 그 여자를 인계하고 잊고지내다가 어느날 지갑을 잃어버려서 경찰서에서 연락이와 찾으러 갔는데

그때 그 경찰분이 계셔서 물어보았답니다

경찰분이 하는얘기가

그여자 이십대 후반이고

어머니는 도망가고없고

아버지라는 작자는 술먹고 폭력만 휘두르고

그렇게 산다고 하더군요

그 여자는 하도맞아 정신이 이상해 진거구요

가끔 그렇게 도망치는식으로 바바리만 걸치고 나왔던 겁니다

불쌍ㅠㅠ


이 얘기를 끝으로 한 학생이 질문을 했었죠

"예뻐요?"

ㅋㅋ 진지한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한마디에

수업을 다시 활기차게 나갔던 기억이 있네요

근데 그표정은 지금은 오래돼서 잘 기억은 안나는데

무서웠어요ㅠㅠ




여러분은 바바리걸 본적 없으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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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사된 기념으로 이제 활동좀 열심히 해볼까 하고 돌아다니다
무서운글터에 이벤트 중인가봐요 군대얘기 저도 하나 풀어 보렵니다 ㅎㅎ

글재주가 없어도 재미있게 보셨음해요~~

 

물론 백프로 실화 제 경험담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육군 충청도의 한부대에 있었습니다 날씨 좋은곳이었죠

겨울에는 그리 많은 눈도 없고 여름에는 그리 덥지도 않고

참 군생활하기에는 괜찮은곳이였습니다

 

제보직은 휴일도 없고 근무도 없는 취사병 !!!

통신보직으로 자대배치 받았는데 통신병인원이 꽉찼다고 해서

끔직한 야전공병이되느니 ( 한여름 사단내 구석에서 오침시간에도 작업하는 인원들이

있는데 이들이 바로 그 야전공병 )  차라리 밖에서 하던 요리가 낫겠다 싶어서

들어갔습니다..

 

배식인원이 200명 조금넘는 취사도우미 아주머니와 5명의 취사병

정말 가 족같은분위기에 막내생활을 할때였습니다 

 

어딜가나 취사병들만의 휴식공간이 있습니다 저희부대도

취사장 한구석에 3평 남짓한 4명이 누우면 꽉차는 티비하나 달랑있는

휴식공간이 있었습니다

 

!  !  !  !     <-- 이렇게  왼쪽부터 막내  맨오른쪽은 최고참이 눕는형식이였죠

 

취사병은 알다시피 새벽 4시 ~4시반 기상하여 조식준비 그리고 배식 설거지

피곤하죠 (물론 다른 병과 군인들도 마찬가지겠지요 ) 너무너무 피곤합니다

중식준비 하기전에 잠깐의 꿀같은 휴식시간이 약 한시간정도 있습니다

 

겨울군번이라 추운 겨울 막내취사병으로 고생이란 고생은 다했지요.. ㅠㅠ

아무튼

 

그잠깐의 휴식시간 제일 왼쪽 구석 막내자리에 누웠습니다

정말 머리만만 살짝 갖다 대믄 잠이 쏟아질것같은 하루하루 였습니다

 

처음몇일은 눈치보느라 (자면 코심하게곤답니다..-_-)

밖에나가 담배피고 꾸벅꾸벅 졸고 했습지요..

 

몇일지나고 도저희 몸이 감당이 안되니 눈치고나발이고

머리를 바닥에 내려놓았습니다..   여기서 잠깐!!

 

저는 정말이지 살면서(군대가기전까지)

 귀신이란 본적도 들어도 믿지도 않았고

가위라는걸 눌려본적도 없었습니다

 

남들은 가위눌리면 할아버지가 옆에서 웃고있다

 

처녀귀신이 실실쪼갠다

 

동자승이 같이 놀아달란다 등등 사람들의 얘기는 들어왔지만

사실 그리 믿기지는 않았습니다

 

 

다시 얘기를 시작하자면.. 머리를 바닥에 내려놓자마자 잠이 들었습니다

꿈인지 아님 현실인지 분간은 안가지만 제눈에 보이는것은 현실과 똑같았습니다

내가 왜 눈을 뜨고있지 란 생각을 하다 발끝에서 누군가 내발목을 잡는듯한

섬뜩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누워서 고개만 살짝 들어 제 발끝을 보았는데

그곳에는 할아버지도 처녀귀신도 아닌  아지랑이같은 형체에 분명히 사람모습이

제발목을 시작으로 저에게 다가오고있었습니다

 

영화에서보면 투명인간같은 느낌? 여름철 아지랑이같은 그런 모습에 사람이

제다리를 짚고 올라오는데 너무나 정말 너무나 끔찍하고 살면서 이런 끔찍한일이

없다 생각할정도로 놀래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때 바로 제윗고참이 저를 깨우더군요

 

왜그러냐고 정신차리라고 저는 너무나 무섭고 끔찍했던 경험에

추운겨울날 온몸이 땀으로 젖어있었습니다

 

이게 뭘까 ? 도대체 뭘까 ??

 

그후로 몇일뒤에 또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발목에 싸한 느낌이 돌더군요

다시 고개를 들고 보니 그때 그 스물스물?한 형체가 저번엔 무릎까지 올라왔다면

거기부터 시작해서 제배를타고 오르고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소리치고

다시 고참이 깨우고 ..

 

그고참과 밖에 나가서 같이 담배피며 얘기를했습니다

꿈을꿨다고 이런 이런 꿈을

 

그고참왈

 

자기도 그 막내자리에서만 자면 가위에 눌린다고 그래서 자기는

너가 오기전까지 고참이 휴가가서 자리가 비어있지 않는한 그곳에서

잠을자지 않는다는것이였습니다

 

???

 

ㅆ부라 ㄹ 

 

 

음..

 

아무튼 너무 무서워서 다시는 잠을 잘생각을 안했습니다 ..

혹시 제글을 읽고 막내라서 육체가 피곤하니 그런 가위에 눌릴수 있다 라고

생각하시는분도 있을겁니다 저또한 그리 생각해서 피곤하지 않은날도

잠이들어봤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다시는!!다시는 겪고 싶지않은 경험이였죠..

 

정말 이해할수없는 상황 현상? 어떻게든 머리로 생각하고 왜그럴까 수없이 생각해보고

많은 검색도 해보고 했지만 원인을 찾을수가 없었죠

그리고 막내였기에 정말 일이 많았습니다 ㅠㅠ  그러다 시간이 흘러흘러

약 8개월뒤 제후임이 들어왔습니다

 

 

 

 

이제 제가 ..

 

맞습니다 잔인하다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_-ㅋㅋ

 

 

 

 

 

후임이 육체가 편안한 상태에서 잠들수 있도록 잡일을 제가 다했습니다!

 

바로 첫날 ! 그후임 !!

 

이새끼가 잠을 안잡니다 몸이 편한가 봅니다

 

그다음날은 조금만 도와줬죠 그리곤 들어와 자라고 반강제로

잠을 재웠습니다 하하하핳하하

 

이놈은 소리는 안지르더군요

다만 강시처럼 벌떡 일어나더니

나가서는 한참뒤에 들어오는겁니다

 

제가 물어봤습니다 자다 왜깻냐고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두번째 후임의 잠든 순간

똑같이 잠에서 깹니다 그리곤 이야기 해줬습니다

그놈도 가위에 눌렸다고 하더군요 너무 무서워서 다신 자기 싫다고..

 

하.. 이건 뭐지 진짜?? 저는 그때당시 너무 신기해서 그때부터

 

부대 후임들을 하나둘씩 몰래 재웠습니다

 

역시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신기했죠 !!

 

무섭다기보단 정말 신기했어요 취사두번쨰 후임이 들어왔지만 그후임역시 마찬가지였죠

 

그리고 제후임이 두명일때 저녁에 일이 터졌습니다..

 

너무너무 신기하기도하지만 무서웠던 일이였죠..

 

그얘기는 음.. 궁금해하시는분들 있다면 그때 써볼게요  지금까지 긴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ㅎㅎ 읽으셨을지는 모르겠지만 하하하

 


지금 너무피곤해서 씻고 자야겠어요.. 하사된 기념으로 추천 주실거지요??ㅎㅎ 군밤

보고싶어 하시는분이 한분씩이나 계셔서 ㅎㅎㅎ 진작 썻어야 했는데 일도 바쁘고

밤에쓰려니 그때 생각에 소름이 돋드라구요

자그럼 환한 대낮에 시작합니다!!

 

이이야기는 실제 경험담이고 정말 지금도 생생합니다

 

 

 

 

 

제가 상병 짬이 차가고 잊을때즘 하루였습니다

 

제후임은 두명 위로 한명

 

그날도 똑같은 평범한 하루였습니다 아침밥하고 쉬고  점심밥하고 쉬고

물론 두후임은 절대 취사장휴게실에서 잠을잔다는건 없었죠

 

저녁배식을 끝내고  생활관으로 바로 올라가지 않고

취사병들은 그시간에 취사장에서 티비보며 샤워하고 빨래도하고

각종 개인정비를 합니다

 

위로올라가면 후임들은 고참들 청소하는데 가만있을수도 없고

저또한 딱히 가서 할것도 없어서 취사장에 모여 한여름에

온수샤워!! 도 하고 냉장고에는 항시 있는 부식들

 

정말 천국이였습니다 ㅎㅎ

 

그날도 청소시간이 끝나갈떄즘 이였으니까 한 8시 조금 넘었나?

 

취사장 밖으로 나와 담배를 한다 피고 있었죠 부대 복귀전에

 

여기서 잠깐 취사장 구조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취사장은 다들 알다시피 밥먹을수 있는 의자와 식탁이 있는메인홀과

 

그뒤로 주방이 있을거구요 주방을지나  저희 휴게실을 지나면

 

두개의 문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뒷문 하나는 가스실로 나가는 앞쪽문

 

저는 뒷문 밖에서 담배를 피고있었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밤에 밖에서 환한불이켜진 곳을보면 더 잘보이는거 아시죠?

 

제가 있던곳은 밖이였고 제뒤로는 뒷문 안으로 환히 켜진 불에 취사장 내부가

보였습니다  그 문을 두고 양옆으로는 제후임과 선임이 각각 서있었죠

 

담배를피며 혼자 노래를 부르고 있을때였습니다

 

" 멀어져~간 ~~ 사~~람아~~~ 사랑이 ~~"

 

나름 애창곡이였습니다  잘부릅니다

복귀해야되는데 애들이 안나오고 놀고있길래

뒤로 돌면서 말했죠

 

" 윤식아 빨리 안오냐 김병장님 우리 늦었습니다~~"

 

뒤돌아서 말을할때 문양옆에 있던

선임과 후임사이로  검은색 츄리닝을 아래위로 입고 지나가는 간부가

지나가는 것을 봤었습니다

 

보통 군대에는 다들 알다시피 부대내 거주하는 간부들이 몇있습니다

늦은시간 우유 달라고 밥달라고 라면끓여달라는 진상같은 간부들이죠

그떄당시 취사장에는 많은 물품들이 숨겨져 있었고 ( 엠피3 핸드폰 맥심(굿) 등등 )

간부가 안쪽까지 들어오는 상황이 되면 정말 항시 긴장 긴장

 

 

간부가 지나가는 것을보고 재빨리 후임에게 물었습니다

 

" 윤식아 누구야? "

 

다급하게 묻는 제 질문에 후임은 눈만 동그랗게 뜨고 (그떄당시 이등병)

"누구 말입니까? "

"아 시/발 방금 지나간 간부 누구냐고  군수과장이냐? 보급관?? 주임원사? "

 

후임 살짝 웃으면서 무슨얘기냐고

" 아무도 안지나갔습니다 무슨일 이십니까~? "

 

"아 방금 지나간 간부말야 장난치지말고 누구냐고?? 김병장님 누구였습니까? "

내선임은 일단 표정부터가 유재석 예전 큰안경쓰고 있던 얼굴이였습니다

 

그 멍한 얼굴로 한마디 하더군요

 

" 먼소리야? "

 

" 아니 방금 지나간 간부말입니다 검은츄리닝 입고 여기 김병장님 사이로 지나가서

가스실쪽으로 나가지않았습니까!! 못봤습니까? "

 

" 아무도 없었어 얘가 왜이러냐 "

 

저는 그말을듣고 이게 몬상황인지 싶어

후임에게 협박아닌 협박을 했었습니다 평소에 제가 너무 편하게 해줘서

이등별이된 제 후임을 조금 겁을줘서 말안하면 뒤진다고 장난치지말라고

그랬더니 후임이 정말 울것같은 말투로 진짜 못봤다고 하더군요

 

그순간 정말 거짓말같이 앞문 뒷문이 쾅쾅 하고 닫히더군요

 

그리곤 셋이 눈을 번갈아 보다가  악!!!!!!!!!!!!!!!!!!!!!!!!!!!!!!

 

하고 뛰어나갔습니다  간부가 상황실에서 뛰쳐나올정도로 크게 소리를질러

고함은 부대내에 삽시간에 퍼졌습니다

 

 

 

 

 

 

우리 취사병들은 휴게실의 가위 눌리는자리떄문에 평상시 무언가 이곳에

분명 있을거다 그게 뭘까 란 생각을 항시 갖고 있었습니다

그날 제가 본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정말 정말 !! 헛것이 아니였습니다 살면서 헛것을 본적도 없었을 뿐더러

군대가기전까지 귀신이란걸 믿지도 않던 저였는데

끔찍한 형태의 귀신을 본것도 아닌 그저 검은 츄리닝 차림의 사람이

스윽 걸어가는모습 .. 지금도 쓰면서 그떄 그기분에 소름이 돋네요

이렇게 귀신얘기나 무서운 얘기를하면 꼭 옆에 온다던데.. 하하하하하하

 

 

 

그렇게 특별한 내용은 없었지요?ㅎㅎ;;

글쓴 본인은 정말 다신 겪고싶지 않았던 순간이였습니다

글로 그 상황을 옮기놓으려다 보니 몬가 부족한 느낌..

정말 제가 글재주가 없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네요

 

부족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뒤로 제대하기 몇달전에 취사장에서 큰공사를 하게됬는데

저희 방밑으로 물이 흐른더라구요 휴게실 밑에 보일러실 그 밑에

물이 흐란다고 하던 문관님얘기

 

수맥 수맥 하던데 이게 참 .. 상관이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이런경험들 하신분 있으면 얘기나 풀이좀.. 하하하 그럼 !!

추천수가 열개 넘기기 힘들던데 .. 왠지 그런일이 있으면

 

좋~을~텐~~데~
출처 : 공포괴담 - 취사병휴게실 두번쨰 이야기 - (http://bamnol.com/?mid=gongpo&page=240&comment_srl=274174&document_srl=40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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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만하는 20대 후반 흔녀예요
 
무서운이야기 읽다가 생각난 실제 이야기를 풀어볼까해서 쓰네요
 
 
 
이건 실제 우리엄마한테 직접 들고 나도 겪은 일임
 
우리엄마는 어렸을때부터 예지몽이 좀 심했다고함
 
그래서 안좋은꿈이나 좀 신경쓰이는 꿈꾸면 꼭 나에게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그럴때마다 꼭 안좋은일이 한두개씩 터질뻔했는데 좋게 좋게 넘어갔음
 
초딩일때 엄마가 아침부터 표정이안좋길래
 
" 엄마 밤에 잠못잤어요 ? " 라고 어린마음에 진지하게 물어봄
 
그러자 엄마가 꿈을 꿨는데 별거 아니겠지 라고 말해서 걍 넘어갔음
 
 
 
 
근데 그날밤 일이 터짐
 
아빠가 조선소에서 일하는데 중고 비디오를 들고오셨음
 
( 옛날 테이프비디오 넣는 직사각형 네모난 비디오  )
 
" 아빠왔다 ~ " 이러면서
 
" 딸 이제 비디오 볼수있겠다 뭐빌려올까 " 이러시면서 즐거운듯이 나한테 이야기 하셨음
 
원래 우리집 비디오가 있었는데
 
엄마 아부지가 부부싸움을 좀 격하게 하셔서 비디오가 하늘나라 간지가 좀댔었음
 
마침잘댓다싶어서 나도 좋아라 아빠를 격하게 환영했는데
 
 
 
갑자기 엄마가
 
" 나가라 !! 내 두번죽기 싫다 나가라 그거 빨리 가따버리라 !!!!!!!! 어서 !!!!!! "
 
( 나가 ! 나 두번죽기 싫어 나가 ! 그거 빨리가져다 버려 ! 어서 ! )
 
 
 
이러시는거임  나는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무서워서 엄마가 소리지르자 난 구석에 짱박혀있었음
 
아빠도 대뜸 엄마가 소리지르니까 황당해서 같이 소리질렀음
 
" 뭔소리하노 니가 왜죽노 쓸데없는소리하지마라 "
 
 
 
이카면서 5분동안 싸우다가 결국 우리아빠가 졌음
 
 
 
그래서 아빠가 대문앞에 비디오를 가따버림
 
그거 앞에 놔두면 회수해가는사람이있어서 그러려니하고 아빠랑 나랑은 신경을 껐음
 
근데 엄마가 계속 밤새 벌벌 떠는거임
 
아빠가 왜그러냐고 이야기를 해보라고 했더니
 
엄마가 꿈을 꿨다고
 
아빠가 똑같은 비디오랑 비슷한 사이즈의 검은색 상자를  퇴근하고 들고왔는데
 
엄마는 뭣모르고 그걸 집안에 들였다가 엄마가 그날 죽는꿈을 꿨다고 울면서 이야기 하셨음
 
그래서 우리아빠는 엄마어깨를 토닥토닥대면서
 
" 이제 버릿다 아니가 갠찮다 " ( 이제 버렸으니까 괜찮아 )
 
이러면서 진정시켯음
 
 
 
다음날 집앞에 나가보니 비디오가 없었음
 
나도 신경을껐음
 
근데 며칠뒤 우리집 맞은편집에 할머니가 돌아가셨음
 
그래서 아빠랑 나랑 조문을 갔는데
 
그집 마루에 아빠가 가져온 비디오가 있었던거임
 
난 잘못본줄알고 아빠한테 물어봤음
 
" 아빠 저거 며칠전에 아빠가 들고온거 아니예요 ? "
 
아빠가 황당해서 아줌마한테 물어봤음
 
" 저거 버리는겁니까 ? "
 
" 아 며칠전에 어머니가 들고 오셨던데 .. 어머니방에 있던거 치워놓은거예요 "
 
라고 했었음
 
 
 
우리아빠랑 나는 엄마 꿈이야기 듣고  비디오에다가 할머니까지 돌아가시고 찝찝해서
 
조문하고 바로 나왔음
 
집에 오니까 엄마가 소금뿌리면서
 
" 거봐라 하마트면 내 죽을뻔했다 아니가 "
 
이러는거임
 
아빠랑 나랑 찍소리도 못하고 걍 엄마가 조심해라는날은 꼭 조심하게됬음
 
할머니 사인은 심장마비 ..
 
 
 
 
 
 
 
 
 
 
 
 
.........무서웠나 모르겠네요
 
부산사람이라 그때 생각난 말투까지 적어봤는데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걍 끝 ㅋㅋㅋㅋㅋ
출처 : 공포괴담 - 다시 생각해도 무서운이야기 (실화) - (http://bamnol.com/?mid=gongpo&page=240&comment_srl=274174&document_srl=43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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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끄적끄적 적어봅니다
아는언니가 아는 언니의  이야기인데 너무 신기해서 적어봅니다
일단은 음슴체로 가겠음ㅇㅇ
 
 
 
 
무당이 된 언니가 자고있었음 그때 부모님도 외식가시고 동생도 나가서 언니 혼자만 있어서 자고있어나봄
그런데 갑자기 도어락 풀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그래서 언니는 '부보님 오셨나보다'라고 생각했음
그런데 보통 부모님들은 집에 들어오면 이야기를 하시는데 걍 완전 조용한거임
그래서 언니가 신끼가 있으니까 방문을 잠갔음 막 덜그럭 덜그럭 소리가 들리는거임
그래서 언니는 도둑인줄 알아챈거임 그래서 조용히 노트북을 키고 밤인데 잘안보이는데도
네이트판에 오타쩔어가면서 "그새끼 지금 우리집 뒤지고 있다" 이렇게 쓴거임 근데 갑자기
도둑이 언니문을 열으려고 하는거임 그래서 언니는 걍 가만히 있었는데
그래서 도둑이 안에 누가있는걸 알고 문 똑똑 두르리면서
 
 
 
도둑이 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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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왔습니다
 
 
 
 
 
 
 
 
 
 
 
 
 
 
 
 
 
 
 
슈발 개무섭게 그러는거임
언니가 안열어주자 한참동안 소리가 안남 그리고 아까 언니는 경찰에 신고 했었음
경찰이 도착하고 말하는데 여기오면서 사람 지나가고 나오는거 못봤다고 그러는거임
그래서 언니가 막 울먹이면서 "아진짜라고요 진짜 저희집에 들어왔었다고요"이랬음
경찰이 미심쩍어서 일단은 경찰서로 같이가자고 했음 언니는 무서워서 따라갈려고 했음
그런데 주방쪽에서 소방관이 "으악!!!"하고 소리를 지르는거임  알고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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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새끼 도둑 세탁기안에 숨어 있었음....
출처 : 공포괴담 - 무당된 언니 이야기(499%로 실화임ㅇㅇ) - (http://bamnol.com/?mid=gongpo&page=240&comment_srl=274174&document_srl=44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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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여름이 예년보다 한달정도 일찍 찾아왔다고 하니까~
군대에서 귀신 보던 귀여운 후임놈이 생각나서......
 
본인은 실화라고 눈물까지 흘리며 진술했던거임.
지어냈니 어쩌니 하는 소리는 변기에 넣고 물내려주세요~
 
편의상 반말..
 
1. 그 놈이 여섯살? 일곱살? 그 쯤이랬다.
자기가 기억하기엔 자기한테 분명히 외삼촌이 있었더랜다.
근데 엄마한테 외삼촌에 대해서 물어보면 표정이 굳어지면서 외삼촌 없다고 한단다.
또래 친척아이들끼리 만나면 분명히 그 외삼촌의 존재에 대해 기억하고 있지만
정작 어른들은 외삼촌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외면하려 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 놈이 어릴때, 외가 친척들이 모두 외할머니 집에 모였었다.
다들 모여서 동네 근처 강가에 마실 간다고 나갔었는데,
외삼촌(자기가 기억하는 외삼촌이라는 존재)혼자서 집을 본다고 남았었단다.
한참 가족들끼리 잘 놀고나서 집에 왔는데
아무리 찾아도 집에 외삼촌은 없고, 이상하게 아궁이에 불만 활활타고 있었더랜다.
근데 방으로 들어간 외할머니가 도둑이 들었었던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를 해야한다고 한바탕 난리가 났었댄다.
그래서 우선 외삼촌을 찾아서 어떻게 된건지, 무슨일이 있었던건지
물어보려고, 외삼촌을 다들 찾았었다.
하지만 어딜 가도 외삼촌을 찾을 수가 없었더랜다.
근데 부엌에서 누군가 엄청나게 큰 비명을 질러서 다들 거기로 갔는데,
아이들은 다 밖으로 나가게 하고 안을 못보게 했단다.
자기가 본 마지막 기억으로는,
아궁이에 불은 활활 타고 있고, 그 위에 올려진 아주 큰 가마솥에 물은 펄펄 끓고 있었단다.
 
 
 
 
2. 그놈이 초등학교 3~4학년때랬다.
처음으로 자기 집을 마련한 후임의 가족은 집이 비록 좋지는 않았지만 매우 기뻤다고한다.
참고로 아버님은 안계셨다고 한다.
그 집은 일제시대에 일본 가옥 스타일로만든 일반 주택이라고 했다.
일본가옥 스타일이었다면 매우 오래 됐으리라....
후임의 어머니는 아침마다 일을하러 나가신다고 했다.
그의 방에 있는 창문을 열면, 집의 대문이 보이고, 집의 대문을 나가면 다섯칸 정도의
계단이 있다고 했다. 물론, 그 계단의 양 사이드에는 난간또한 있었다고 한다.
어느날 늦잠을 잔 그녀석은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에,
"아차.. 오늘 준비물 사야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 창문을 열고
"엄마!! 나 오늘 준비물 사야돼~~"
라고 소리를 쳤다고 한다.
그러자, 그 난간위로(난간은 높지 않았다고 한다.)
어머니의 얼굴이 휙~ 하고 튀어나왔다고 한다.
가만히 서 있는 상태에서 90도 정도 꺾어서 옆을 보듯.
어머니가 아무 말도 않고 가만히 자기를 쳐다보고 있자,
"엄마~~ 나 준비물 사야되니까 돈 주고가~~~"
라고 다시한번 외쳤단다.
그러자 어머니는 대답대신 크고 검은 눈을 두번. 정확히 두번 껌뻑껌뻑 했단다.
짜증이난 그녀석은..
"돈주고 가라니까 왜 암말도 안해~~!!!"
라고 소리를 지르자...
또다시 돌아오는 반응은 껌뻑껌뻑.
"아!!! 몰라 준비물 안사 안사!!! 혼나면 엄마 책임이야!!!"
라며 창문을 닫고 이불을 뒤집어 썼단다.
그때....
 
방문이 벌컥 열리며...
"얘~ 아침부터 누구한테 그렇게 소리를 치니?"
 
 
그의 어머니였다.
 
 
 
 
3. 그의 집에는 방이 세개 였단다.
자기의 방, 동생의 방, 그리고 어머니의 방.
일본식 가옥이라 그런지, 그 집은 매우 추웠다고 한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그의 방만 유난히도 추워다고 한다.
그래서 항상 문을 닫고 잠을 자곤 했단다.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잠을 자다 가위가 눌리면 자기 발끝에 흰소복을 입은 여자가 서있었다고 한다.
항상, 같은 시간, 그리고 같은자리.
가위에서 깨어나면 항상 새벽 세시였다고 한다.
일년 넘게 거의 날마다 똑같은 가위에 눌렸다고 한다.
무서웠지만, 차츰 익숙해졌기에 그냥 그러려니 했다고 한다.
어느날 친구네 집에 놀러를 갔단다. 근데 친구네 어머니가 무속인이었단다.
친구 어머니가 하는말,
"방문을 닫아서 가둬놓으니 자꾸 화를 내지, 열어줘라.."
라고 하셨단다.
자꾸 그말이 맘에 걸려 문을 열어 놓고 잤더니,
신기하게도 가위가 눌리지가 않았단다.
근데...
그녀석의 방문과 어머니의 방문은 서로 마주보고 있었단다.
이상한 느낌이 들어 잠을깨보니,
고개를 돌리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단다.
고개를 돌려 방문을 쳐다봤더니,
그 흰 소복을 입은 여자가 히죽히죽 웃으면서 자기를 쳐다보면서..
어머니의 목을 조르고 있더랜다...
그 후로도 여러번 그런 가위를 눌렸더랜다.
몇 달 후,
무서워서 어머니에게 지금까지 얘기를 꺼냈단다.
그러자 어머니께서 갑자기 우시면서...
사실 자꾸 어떤 여자가 목을 조르길래 무서웠는데
너희들 겁먹을까봐 아무말도 안했던거라고...... 하셨단다.
그 날 이후 새로 집 구할때까지 그집에서 안잤더랜다.
 
 
 
 
 
4. 이건 군대에 있을때다.
그녀석은 그 집을 떠나온 이후로 귀신이 보이지 않는다고,
꽤나 좋아했다. 위에 언급한 얘기는 굵직굵직한 것만 얘기해 준거랜다.
자질구레한 이상한 일은 많이 겪었더랜다.
어느 날, 야간행군이 있던날이었다.
평소대로라면 PM10:00에 취침을 하겠지만,
그날은 AM02:00에 기상하여 행군을 출발해야 했기때문에,
PM08:00시에 취침에 들어갔다.
평소와 다른 취침시간에 난 적응을 못하고,
몇명의 잠에 못든 후임들, 간부들과 얘기를 하다가
10시쯤? 돼서야 자리에 누웠다.
그래도 잠이 안와 이리뒤척, 저리뒤척..
약 50명이 누워 있는 내무반 안은, 여름이라 바닥에 뿌려놓은 물로
매우 습했고, 천장에는 빨간 취침등이, 그리고 불침번의 전투화 발소리가 어우러져
꽤나 공포스러운 분위기 였다.
얼마나 지났을까,
누군가 꽥!!!!!!! 하는 소리와 함께 벌떡 일어나는 것이었다.
대부분은 잠에 취해 그냥 넘어갔겠지만, 난 그녀석이 일어난걸 분명히 보았다.
그 녀석은 반 패닉 상태로 덜덜덜 떨며 눈에는 눈물까지 고여 자기 발쪽을 가리키며
(야간행군준비라, 전투화에 전투복 착용하고 잤었다.관물대쪽으로 머리를 하고, 발쪽은 내무반 복도였다.)
어버버......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왜왜!! 왜그래 임마!!"
라며 내가 그 녀석 옆에 앉았을때,
그녀석은 고여있던 눈물을 흘리며
"쟤네둘이... 안보이십니까....."
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데리고 나가 담배한대 피우며 어떻게 된건지 물어보자,
그녀석은 자는데 자꾸 초등학생 남자아이, 여자아이 목소리가 들리면서
하나, 둘, 셋 넷... 이렇게 숫자를 세더랜다.
이상해서 눈을 살짝 떠 봤더니,
10살정도 되보이는 남자, 여자아이 둘이서 다른 전우들을 폴짝폴짝 뛰어넘으며
숫자를 세고 있더랜다.
그 녀석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꼬마아이들도 그녀석의 발치에서 멈췄더랜다.
그리곤 둘이 소근대는 말...
"이 아저씨는 우리 보이나봐~ 자꾸 내눈 쳐다봐~"
이랬더랜다....
 
 
 
 
 
 
 
그 녀석한테 들었을때는 꽤나 실감나게 무서웠는데,
글 재주가 워낙 병맛이라 재밌으려나 모르겠네요~
 
 
그래도 재밌게 보셨다면 추천!
 
 
 
 
p.s본인이 겪거나, 주변인이 겪었던 무서운일 있으면
리플 원츄!! 나 이런얘기 왕 좋아함ㅋㅋ

베플-

내 후임중엔 미래를 볼줄 안다는 말도 안되는 놈이 있었다....귀신도 본다고 했다... 아무도 믿지 않았다..그래도 꾸역꾸역 우긴다...그놈 군생활은 당근 꼬였다..구라일병이라는 별명과함께..근데.. 군생활중 중대 회식때 거하게 취한 난 구라일병에게 날 보면 뭐가 보이냐? 라고 물었다..그놈 피식하더니.."무슨 책을 그렇게 끼고 사십니까.. 주변에 온통 책들이네...ㅎㅎ" 공부와 거리가 안드로메다급이었던 난 말도 안된다고 그녀석 완전 안믿기 시작했다... 전역을 했고..대학을 졸업하고,..지금.. 난 그녀석이 정말 보고싶다..
난 지금 만화방을 운영하고있다....공군 554기 노다 어딨냐...연락좀 해보자
출처 : 공포괴담 - 귀신을 보던 군대 후임.. - (http://bamnol.com/?mid=gongpo&page=239&comment_srl=274174&document_srl=46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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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봄....... 봄 향기가 물씬 풍기던 3월의 어느 날이었어요. 한동안 비어있던 동네 한 주택에 아이 하나를 거느린 부부가 이사를 왔어요. 부부가 사람도 참 좋고 아이도 착하고 동네 분들이 사람 좋다고 칭찬도 많이 하시고... 여하튼 정말 분들이셨어요. 늘 밝은 미소로 동네에서 자주 뵈던 분들이 언제부터인가 안보이세요. 며칠 후, 아주머니가 상복을 입고 아이 손을 잡고 집으로 들어가요. 아주머니와 아이 뒤로 항상 보던 분이 뒤에 서서 보고 계세요. 아저씨..... 혼령이 되서 뒤에서 굉장히 슬픈 표정으로 보고 계세요. 아저씨 사고가 나서 돌아가셔서 장례 치르고 오신 거였죠. 아저씨 차마 발길 못 돌리지도 못하고 집을 그렇게 하염없이 보기만 하시다가 이내 사라지세요. 몇 달 후, 겨울.... 어느 날 부터인가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만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것만 보이지 아주머니는 보이지 않는 거에요. 아이한테 물어보면 엄마가 아프셔서 못 나온데요. 이웃집 아주머니가 병문안이라도 하겠다고 하면 아이가 안된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그냥 나오시고...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아이도 안보여요.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이 없어서 모자가 어디갔나 보다... 하고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며칠뒤 심부름차 밤에 길을 나섰는데....요새 들어 통 보질 못했던 아주머니가 보여요. 아주머니에게 인사할려고 다가가는데.......... 사람이 아니에요. 아무리 봐도 혼령이지 사람이 아니에요. 오래전에 죽은 듯..... 제가 불러도 계속 가던 길만 가요. 따라가다 보니까 아주머니가 가려던 곳이 어딘지 알겠더군요. 멀직히 떨어진 곳에 잡은 집..... 거기로 가며서 하염없이 입으로 뭐라뭐라 하시는데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라서 아주머니를 불러 세워서 물어보려고 하는데 계속 가시기만 하세요. 옆에 붙어서 계속 들어보니...... 큰일 났다 싶더군요. 바로 그 집 이웃집으로 가서 아주머니랑 아저씨 불러서 그 집에 가서 초인종을 누르는데 대답이 없어요. 아저씨에게 문을 따야 한다고 얘기하는데 아저씨는 무슨 일이냐고 함부로 남의 집 문을 따도 되냐고 말하시는데 사람 목숨이 달려 있다고 빨리 문을 열어야 한다고 하니까 열쇠가 없어서 문을 열지는 못하고 옆에 있던 창문을 깨서는 안으로 들어갔어요. 한기가 얼마나 가득한 지 엄청 추웠어요. 아이를 찾는데 혼령이 된 아주머니가 한쪽 방을 가르키는데 이런.......... 거기에 아이가 배고픔에 빵조각 비닐을 씹었는지 입에 물고 쓰러져 있어요. 다 죽어가는지 숨소리도 너무 가늘고..... 아이 옆에는 죽은 아주머니가 누워 계시는데 집에 보일러도 안때고 살았는지 시체 부패 상태는 그리 심하지는 않았지만... 아이... 자기 엄마 손 잡고 쓰러져 있는데 따라오신 아주머니도 아저씨도 넋을 잃고 보기만 하시고... 경찰이랑 구급차 부르고 죽은 아주머니의 혼령은 아들이 실려가는 걸 지켜 보시다가 사라지세요. 집으로 향하는 아주머니가 했던 말은 우리 아이가 죽어간다... 였어요. 나중에 부검사인을 알고보니 심장마비래요. 갑자기 어떻게 해보지도 못하고 가신거죠. 어린아들은 죽은 엄마 옆 지키다가 굶어 죽을뻔 했구요. 아이는 다행스럽게도 목숨은 건졌지만...실어증에 걸려서 말을 못하게 됐어요. 퇴원할 때 조부모님이 오셔서 데리고 갔는데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을지...... 22 중학교 올라가고 얼마 안 지났을 때 친구 하나가 안색이 굉장히 안좋아요. 무슨 일인가 싶어 물어보니 새 집으로 이사한 다음부터는 잠을 못자겠대요. 자정만 넘어가면 어디선 막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대요 식구들 다 있을 때도 그러는데 집에 혼자 있을 때는 더 한대요. 두드리는 소리에 어쩔 때는 바닥에서 공놀이 하는 것마냥 쿵쿵쿵 하는 소리도 들리고 남동생이 자는 방에서는 고양이 울음소리에 애기 울음소리까지 섞여서 들린데요. 이사한지도 얼마 안됐고 다시 이사를 가자니 형편은 안되고 집 식구들이 전부 스트레스 장난 아니래요. 제가 집을 한 번 봐주기로 하고 학교 수업을 끝내고 오후에 걔네 집으로 갔는데.... 집이 흉가의 기운을 좀 띄기는 한데 친구가 말하는 일이 일어날 만큼의 기운은 아니에요. 집에는 연락을 해놓고..... 친구 집에서 하루 지내보기로 하고 밤을 새우는데 정말 친구말대로 어디선가 벽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요. 친구 방이 있는 이층으로 올라가는데.... 친구가 잠에서 깨서는 누군가와 얘기하는게 보여요. 누구랑 얘기했냐고 물어보니까...어떤 아가씨가 집을 찾아서 가르켜 줬대요. 자정이 넘은 시간에...... 게다가 걔가 보고 있던 쪽은 이층 창문 건너... 허공인데 어떤 아가씨가 물어봤다는 건지. 키가 이미터가 넘는 것도 아닐테고... 친구한테 너 그 아가씨 있던 쪽이 어딘지 알지...하고 물으니까 이층 밖 허공을 가르키면서 저기.....라고 하다가 본인도 거기가 어딘 줄 알고는 비명을 질러대요. 사람이 아닌거죠. 엄마 아빠 방으로 걔는 달려가고 옆방으로 가는데 거기가 남동생 방인데...남동생 방으로 들어가는 문 앞에서 보면 바로 창문이 있는데 거기에 새파란 여자 귀신이 공중에 떠서 자고 있는 남동생을 노려봐요. 가위에 눌리는지 끙끙 앓는 소리를 막 내요. 뺨을 수차례 때려가면서 겨우 깨워서 내려 보내고 난 다음 귀신이 있던 창문 쪽을 보는데 안 보여요. 아래층에서 아주머니가 비명을 질러대서 내려가보니까 화장실에 아이가 있대요. 아이가 고양이 머리를 공마냥 치면서 화장실 안에서 쳐다보고 있더래요. 음산한 기운이 계속 짙어지고.... 식구들을  안방에 불러놓고 이 집 어떻게 구입했냐니까... 집도 싸고 위치도 좋아서 좀 낡은 집이긴 하지만  크기도 해서 아는 사람을 통해서 구입을 했데요. 이상한 소문 같은 것도 없는 집이기도 하고 그 와중에 이층 남동생 방쪽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요. 고양이 키우냐고 물어보니까 털 알러지라서 안 키운데요. 혹시 이 집 처음 둘러보러 올 때 이상한 점 없었냐고 물어보니까 도배를 새로 하기 전에 온 적이 있는데 낡은 벽지에서 향냄새 같은 게 났다고 해요. 혼자 나와서 집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보니까 이 집... 무당이 살던 집이에요. 군데 군데 사람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에 부적 쪼가리가 보여요. 게다가 집 뒷뜰에 아직 안 갖다버린 버려진 파편들을 살펴보니 장구같은 것도 있고..... 초도 있고... 집 여기저기에 그런 흔적들이 굉장히 많이 보여요. 이층에 남동생 방으로 가서 좀 오래 돼보이는 낡은 농장을 열어 제치니까 거기에 고양이 머리를 안고 있는 아이 혼령이 앉아서 절 보더니 씨익 웃어요. 어린 것아 너 나 보이지.... 저 사람들 나가라고 해.... 여기는 우리가 살 곳이야. 인간들이 살 곳이 아니야. 라고 말하면서 벽장 뒤로 스스스스 하면서 사라져요. 제 뒤에 있던 여자귀신도 따라서 스스스스 하면서 벽으로 사라지구요. 일층으로 내려와서 이 집에서 나가야겠다고 여기서 더 사시다가 제 명에 못 산다고 얘기를 하고 바리바리 짐을 싸서 나와서 여관에서 하루 묵고 다음날... 친구 부모님이 그 집을 소개한 아는 사람에게 막 따져 물으니까 그제서야 실토를 하더래요. 무당이었던 할머니가 살던 집인데 강도한테 살해 당해서 빈 집으로 놔두기도 뭐해서 팔게된 거라고.... 짐을 부랴부랴 싸서 급하게 다른데로 이사 갈려고 하는데 제가 아저씨를 불러서  망치를 들고 따라오시라고 해서 이층 그 방으로 가서는 농장이 있던 자리에 농장을 치우고는 벽을 때려부셔보라고 얘기를 해서 아저씨가 갸우뚱하면서 벽을 부시는데 거기서 아주 어린 아이 유골이랑 동물로 추정되는 유골이 나와요. 간밤에 봤던 아이와 고양이의 유골이에요. 다들 아연실색한 표정이고...... 뼈를 수거해가긴 했지만.... 원래 그 집에 기거했던 무당 할머니가 돌아가신지도 오래고 뼈도 오래된 뼈라 수사도 제자리... 나중에 무당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까... 아주 오래전에는 무당이신 분들이 신기를 더 할려고 가난한 부모에게서 돈을 주고 애를 사와서는 고양이랑 같이 벽에 가둬놓고 죽여서 자기 몸주신으로 만들어서 신기를 더 돋구게 한다고 그런 일을 저지른 무당들이 더러 있었대요.... 친구네가 그 집을 떠나고  흉가로 있다가 몇 년 되지 않아서 그 자리에는 도로가 들어섰다고 하더군요. 근데 지금도 참 기분이 별로인 게 당시에 뼈가 발견되고 경찰들이 집으로 왔을 때 한 형사분이 집으로 들어왔다가 나가실 때 보니까 그 형사분 옆에 무당복을 걸친 할머님이 옆에 붙어서 원한에 찬 눈으로 노려보고 있더군요. 23 으음... 오래간만에 올려보네요.^^ 일이 좀 바쁘기도 했구.... 전에 제 글에 댓글 아주 기분 나쁘게 달은어떤 님 때문에 기분이 많이 우울해서 아예 연재 안할까 하다가.........ㅠㅠ여름이 끝나가는 시점까지는짬짬이 시간 허락하는 대로 올려볼까 해요. 댓글 기분 나쁘게 단 님... 대놓고 닉네임적지는 않겠으나 바뀐 닉네임 어떤건지 알고 있거든요. 님은 제 글 보지말고 뒷페이지로 다시 가세요.^^ 제 경험담이 쉽사리 믿기 힘든 이야기라재미로 읽어주셔도 상관은 없지만기분 우울해지는 댓글은 사양합니다. 그런 댓글에 상처 받으면서 경험담 연재하고 싶지는 않네요.... 이하... 잡담은 여기까지... 경험담 나갑니다.^^ 이번 경험담은 장례식과 관련된 이야기에요. 8살때, 10월 어느 날 저녁에 집에 전화벨이 울려요. 아버지 친구 분이신데 다른 친구가 사고로 죽었대요. 병원 응급실에 실려가서 응급 시술 받다가 살아나지 못하고 죽어서 사망선고 받고 장례식 준비하고 있다고 하세요. 전화 온 날, 얘기 듣고 밤에 잠을 자는데 처음 보는 세 남자가 서 있는데....... 세 남자의 손에 밧줄같은 걸로 묶여있어요. 앞을 보니까 저승사자가 그 줄을 끌고 가요. 그렇게 한참을 인기척이라고는 볼 수 없는 어두운 도로 위를 계속 걸어가는데...... 먼 발치에 불이 붙어서 활활 타고 있는 불붙은 숲이 보여요. 세 남자가 안갈려고 하니까... 사자가 매섭게 보더니 너희들이 가야할 곳이라고 밧줄을 잡아 끄는데 세 남자랑 사자랑 서로 실랑이 하다가 가운데 있던 남자만 그 밧줄을 풀고 막 도망을 가요. 사자가 무슨 생각인지 그 남자를 붙잡지는 않아요. 그 와중에 잡혀 있던 한 남자가 스스로 불숲으로 걸어 들어가고 다른 남자는 안들어가겠다고 막 울부짖는데... 거기서 딱 깼는데... 바로 제 앞에 방금 꿈에서 본 사자가  서 있어요... 한참을 보더니 사라져요. 너무 찝찝하고 깨름칙한 느낌에 그날 잠도 설치고 돌아가신 분 화장터로 화장하러 가시는 날,, 아버지 혼자 가실려고 하는데 제가 무슨 일이 있어도 따라가야 한다고 얘기하니까 아버지도 어쩔 수 없이 절 데리고 화장터로 갔어요. 애는 왜 데리고 왔냐고 친구분들 한테 핀잔 좀 들으시고.. 그 분들은 제 신기에 대해서 모르니까.. 아버지도 좀 멋적은 얼굴로 대강 얼버무리세요. 버스에서 시신을 모신 관을 내려서 화장터로 들어가고 뒤를 이어서 다른 분의 관도 들어가요. 화장터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이리저리 보는데.... 복도에 어제 본 사자가 서 있어요. 게다가 꿈에서 본 거하고 똑같이 남자 혼령 둘이 밧줄에 묶여서 잡혀 있는데...... 그 중 한 혼령이 빠져나와서는 어디론가 막 달려요. 마치 자기 육체를 찾는 마냥... 어딨어... 내 몸... 어디있는 거야... 하더니 어느 벽을 통과해서 들어가는데 관이 안치돼있는 곳이에요. 혼령이 들어가고 얼마 안되서 안에서 화장터로 가는 아버지 친구분 관이 나와요. 사자가 그 관을 보고는.... 다른 사람이 대신 가야겠네 하더니 사라져요. 가마 앞에 사람들 모여있고 관이 들어갈려고 하는데 사자가 하는 말로 봐서는 돌아가신 게 아니거든요. 제가 저 관 들어가면 안된다고 막 난리를 치니까 주위 어른들이 막 뭐라하세요. 산 사람이 들어있는 관이다.. 살아 있는 사람을 산채로 태워죽일꺼냐... 하고 화를 내니까 아버지가 애 말 한번 들어보자고 막 설득을 해서관 뚜껑 열었더니 돌아가신 분이 가늘게 숨을 쉬고 계세요. 게다가 얼굴을 보니까 그 분....불 숲 앞에서 안 들어간다고 발버둥 치던 남자 혼령이에요. 하마터면 산 사람 산채로 태워 죽일뻔한 거라 가족들 친구들 화장터 직원까지 다 놀라서 넘어가고.... 기절하시는 분까지 속출. 관에 있던 분 다시 병원으로 실려가서 회생 진단 나오고 병원 분들도 다들 놀라시고.... 밤에 뒤늦게 병원으로 온 아버지 다른 친구분이 집까지 태워주겠다고 하시는데 그 차 안 탔어요. 다른 친구분이 운전하시는 친구분이랑 가는데 운전하시는 친구분이 꿈에서 밧줄 끊고 도망간 남자 혼령이에요. 게다가 차에 시동을 걸고 출발하는데 뒷좌석에 사자가 앉아 있어요. 그날 밤... 새벽에 전화가 울리는데 그 두 분 바닷가 도로에서  커브 돌다가 추락사. 게다가 소름끼치는 건 그 차가 출발하기 전 사자가 아버지를 노려보면서 했던 말이에요. 갈 때가 안됐네. 다음에 데려가야지..... 하던.... 건강하게 잘 계시지만 지금 생각해도 섬뜩해요. ---------------이번 24,25편은 이어지는 이야기니까 순서대로 읽어주세요 24 오늘은 날씨가 선선하네요.^^.... 자주 올리고는 싶은데 이것저것 바빠서 이렇게 뜸하게 올리네요.^^ 경험담 나갑니다. 오늘 경험담은 좀 깁니다. 집중해서 읽어주셔요. 12살 때 신병때문에 몸이 좋지 않아서 한동안 시골에 있었어요. 거기가 완전 오지는 아닌데 그렇다고 가구수가 많은 곳도 아니었어요. 주위에 산이 겹겹이 둘러 쌓인 곳인데... 산이 겹쳐지는 곳에 언덕이 하나 있어요. 그 언덕을 넘으면 두 갈래의 길이 있는데 왼쪽길은 가구수가 많은 다른 마을로 넘어가는 지름길이고 오른쪽 길은 삼 캐러 다니는 분들이 가끔씩 애용하는 다른 마을로 갈려면 한참을 돌아서 가야 하는 그런 길이에요. 몸이 아프면 산의 정갈한 기운을 받고자 혼자서 산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동네 어르신들이 전부다 오른쪽 길은 낮에도 가지 말라고 해요. 풀도 많이 우거지고 날씨에 상관없이 안개가 자주 끼는 지역이라 훤한 낮에도 가기를 꺼린대요. 그 쪽으로 이어진 길을 죽 걸어서 가다보면 옛날 건물 잔해가 있다고 하시더군요. 흉가 체험한다고 온 사람들 여러 다쳐서 나간 사고다발 지역이기도 하대요. 실제로 산을 오르다 언덕을 넘어서 갈림길 앞에 당도를 했는데  으음... 낮임에도 불구하고 오른쪽 길은 어두컴컴 하더군요. 한기가 낮게 깔려있는데 그 더운 날에 으스스해요. 뒤돌아서 산을 내려오는데,  여러 사람이 올라오는게 보여요. 자세히 보니까 다리도 없이 상체만 붕 떠있는데 귀신이더군요. 조선시대 아가씨들 시집갈 때 타는 가마 있죠... 그 가마를 남자 귀신 넷이서 매고 올라와요. 조선시대 사극 보면 나오는 그 모습 그대로요. 내가 보는 걸 알면 무슨 해코지할 지 몰라서 안보이는 척 하면서 지나갈려고 하는데. (무릇 귀신이라는 존재는 알아보는 걸 알면 장난기 같은게 있어서 괴롭히기도 합니다.) 갑자기 가마가 멈춰서드니 문이 빼곰히 열려요. 나도 모르게 그 쪽으로 눈이 가게 되서 보게 되었는데 허..... 딱 눈만 보이게끔 열려 있는데 눈동자가 피로 물든 마냥 빨개요. 그런 눈으로 절 보더니 찾는 사람이 아니네.... 하고는 사사사삭 사라져요. 그때까지 많은 혼령을 만나봤지만 그렇게 오래된 혼령은 본 적이 없어서 많이 놀라면서 산을 내려왔어요. 거기서 지낸 지 5일째 되는 날 대학교 방송 동아리인지..... 무슨 단체에서 여기 흉가 소문 듣고 왔다고 안내 좀 해달라고 자기들 촬영 좀 하겠다고 하니까 동네 분들이 미쳤냐고 막 뭐라하니깐...그 장소 어떻게 알아서는 자기들끼리 가더군요. 6일 째 새벽 동 터오땔 즈음에.... 그 일행들 흉가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부 다 도망쳐 나오면서 굴렀는지 옷이 죄다 흙투성이가 되서는 반쯤 정신까지 나가서 내려와서는 막 짐을 챙겨서 차 몰고 가더래요. 양기가 가장 강한 시간에 산에 올라가서 그 흉가라는 곳을 가봤어요. 사방이 숲이라 한 낮인데도 어두컴컴해요. 수풀이 우거진 길을 따라서 한참을 가다보니 옛적 건물 세 채가 다 허물어져 가는 모양새로 서 있는데 마당에 들어서보니 그 일행들 걸로 보이는 파손된 필름 카메라가 한 대 뒹굴고 있어요. 안에를 헤집고 다닌 건지 여기저기 지저분하게 발자국이 찍혀 있고.... 둘러본 바로는 귀신은 없어요. 분명 귀신이 있다는 흔적이 있는데 정작 그 귀신이 없는 거에요. 여기에 있어야 할 귀신이 없다는 건 그 일행들한테 붙어서 나갔다는 건데.... 참.. 그 찝찝한 마음이란.... 그렇게 그냥 내려와서 일주일 더 있다가 집으로 내려왔어요. 집으로 오고 난 후, 며칠 뒤 친구 하나가 자기 집으로 놀러와서 같이 놀고 자고 가라고 해요. 자기랑 오빠 밖에 없으니까 오빠는 신경쓰지 말고 재밌게 놀재요. 날 잡아서 저녁에 친구집에 들렸는데....주택이더군요. 현관문을 딱 열고 들어가는데 집 밖에서는 몰랐는데 귀기가 확 느껴지는 거에요. 놀래서 친구한테 너 무슨 일 없냐고? 물으니까 아무 일 없대요. 아무래도 너무 이상해요. 집을 주의깊게 보고 있는데 길가 쪽으로 터 있는 방에서 짙게 느껴지는 거에요. 누구방이냐고 물으니까 오빠방이래요. 들어가보면 안되겠냐고 하니까 오빠 허락없이는 안된다고 해요. 자정이 다되가는 시간에 오빠가 왔는데 이마에서 인중까지 검은 기운이 보여요. 말도 붙이지 못하고 주의깊게 보는데 방으로 들어가서는 나오지도 않아요. 자정이 넘어가고 새벽 한 시쯤 되어갔을려나  안에서 끙끙 앓는 소리가 나요. 문을 열고 들어가니까......... 오빠 위에 그 산에서 봤던 여자 귀신이 올라타서는 목을 조르고 있어요. 어떻게 목을 조르고 있냐면... 침대 머리 맡..... 머리 쪽 벽에 족자가 하나 걸려 있는데.... 족자 안에서 여자 귀신이 상체와 손만 내민 채로 오빠 목을 조르고 있는 모양새였어요. 막 꺽...꺽.. 하면서 숨 넘어가듯이 가위에 눌려서는  때려도 일어나지를 못하고.. 왜 그러냐고 죽은 사람이 왜 산사람 괴롭히냐고  막 다그치니까.. 그 여자귀신이 빨간 눈동자로 오빠를 노려보면서 하는 말이... 이 사람 자기 사람이라서 데리고 갈 거래요.  자기 신랑 삼을 거라고. 이러면 안된다고 뭐라하니까 방해 말라고 하는데   달리 어떻게 할 방법도 없고 오빠를 깨우는 수 밖에 없어서 뺨을 수십차례 때려가면서 겨우 깨웠어요. 오빠가 정신을 차리니까 여자귀신이 사라져요. 족자 속으로... 가만히 그 족자를 보니까 산에 흉가에 갔을 때 벽에 족자같은 게 있을법한 흔적이 있었는데 지금 이 집에 있는 족자가 거기에 있던 족자더군요. 이 오빠.. 무슨 생각으로 그런 흉가에서 그런 물건을 가지고 온건지...참... 낮에 그 오빠 앞에서 그 족자 놓고 제를 올린 뒤  태워 버렸어요. 족자 일 때문인지 집에 있던 그림이란 그림은 다 없애버리고 족자 태운 후부터는 아무 일 없었구요. 근데....... 몇 달 후, 여름 방학 때 친구가 밤에 저한테 전화를 했더군요. 울면서 우리 오빠가 이상하다고. 이번 경험담은 여기까지.... 이 다음의 이야기 역시 좀 긴 관계로 나눠서 다음에 올려드릴게요. 그럼 다음에..... 25        - 24편 이어서 여름방학 시작하고 며칠 안되서 밤에 그것도 자정이 다되가는 시간에 친구가 전화를 한 거에요. 전화를 받자마자 수화기 너머로 친구가 울면서 우리 오빠 이상하다구.. 하면서 숨 넘어갈듯이 울어요. 지금 간다고.... 진정시키고 택시 잡아서 친구네 집에 도착을 했더니 문 밖에 친구랑 친구 어머님이 기다리고 있어요. 같이 집 안으로 들어갔는데....예전에 느꼈던 그 귀기가 느껴지는 거에요. 오빠방에서 역할 정도로 귀기가 뿜어져 나와요. 먼저 자초지종을 들어보니까.... 석달 전부터 오빠 태도가 이상하더래요. 낮에는 괜찮다가 해만 지면 방으로 들어가서 날이 밝을 때까지 문을 잠궈버린 채로 나오지 않는데요. 친구 아버지가 문을 부술 듯이 두드려도 안에는 마치 사람이 없는 마냥 반응도 없고.... 가족들이 무슨 일이라도 저지르는 거 아니냐..싶어 매일 밤 뜬 눈으로 지새우는데 해만 뜨면 멀쩡한 상태로 나온데요. 일이 크게 터진게 그저께인데.... 그 날, 자정 친구 아버지가 안에서 뭐하는지 알려고 길 쪽으로 나있는 오빠 방 창가로 가니까 다행스럽게도 안이 보일 정도로 창문이  살짝 열려있더래요. 그 열려진 틈으로 안을 보는데...... 아버지 그 자리에서 기절하시는 바람에  병원까지 실려 가셨대요. 나중에 응급실에서 정신 차린 아버지에게  물어보니까 아버지가 안을 들여다보니까 책상에 오빠가 앉아 있는데 오빠 맞은편에 바로 보이는 큰 거울에 눈동자가 빨간 긴머리의 여자가 오빠 얼굴을 쓰다듬으면서 가자... 가자... 거기로 와.... 하더래요. 아버님이 너무 놀래서 잘못 봤다 싶어 눈을 비비적 하고 나서 다시 들여다보는데... 오빠가............. 긴 생머리 가발을 쓰고 뭘 쓰다듬으면서 창 틈사이로 아버지 노려보고 있더래요. 게다가 자세히 생각해보니까 오빠 방에는 그런 큰 거울이 없는 걸 깨달았대요. 아침에 응급실 퇴원해서 집에 와보니까 오빠는 무슨 일 있었냐는 듯, 밥 챙겨먹고 나갈 준비를 하고 있고 붙잡고 너 기억 안나냐고 물어봐도 오히려 이상한 사람 취급하고.... 자초지종을 듣고 오빠방으로 갔는데 사람이 없어요. 오빠는 어디로 갔는지 안보이고 방에 저한테만 보이는 안개가 자욱해요. 귀기가 서려 있는 거 봐서는 분명 그 여자 귀신하고 연계되는 물건이 있는게 확실하거든요. 방을 막 뒤지는데.... 서랍중에 열쇠로 잠겨져 있는 서랍이 하나 있어서 그걸 따서 열어 보았더니... 옛날 여인네들이 썼을 법한 거울 있죠..그게 있어요. 그 때 족자에 너무 신경을 쓰는 바람에 미처 다른 귀기를 느끼지 못한 거에요. 오빠가 그 산에 흉가에 갔다가 왔을 때 족자랑 종이박스에 뭔가를 들고 왔다고 하는 걸 보니 박스에 들어있던게 거울이에요. 예전에 퇴마하던 스님에게서 들었던 말이 오래 묵은 혼령일수록 약아서 자신의 기를 숨길 줄 안다고 하셨거든요. 이번 귀신이 그런 귀신인거죠.. 거울을 접어서 세워서 들여다보니까... 아... 여자 귀신이요... 히죽히죽 웃으면서 빨간눈동자로 절 보고 있더군요. 가자.. 가자.. 신랑아... 하더니 스물스물 사라져요. 오빠 어디갔냐고 물으니까 가족들도 모르겠다고 해요. 오빠 친구들한테 전화를 해봐도 다들 모르겠다고 하고... 오빠랑 같이 갔던 다른 일행들한테 물어보니까 그 흉가에 들렀을 때, 다들 빨리 나가자고 하는데 오빠만 안으로 쑥 들어가더니 족자랑 거울을 찾아서 들고 나오더래요. 그 때.... 오빠 뒤로 여자귀신이 따라나오는 거를 보고 다들 혼비백산해서 산에서 도망 나왔다고 하더군요. 오빠 뒤로 전통 혼례복을 입은 여자귀신이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로 따라 나오더랍니다. 전화 끊고 나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오빠가 갈 데라고는 거기 밖에 없거든요. 저 혼자서는 무리니.. 무당 아주머니에게 연락을 했더니 아주머니가 할 일이 아닌지라 못 간다 하시고 어느 산이라고 얘기하니까 그 산 근처에 퇴마의식 하시는 스님이 머물고 계시다고 연락을 드린대요. 그 밤중에 가족들이랑 거기로 향해 출발을 했어요. 도착하니까 동이 어스름하게 터오는 새벽.... 내리자 마자 산을 오르는데....턱하고 숨이 막히더군요. 전날 비가 와서 짙은 구름에 안개도 짙게 끼여 있고.... 음기도 한층 배가 되서는 숨이 턱턱 막히는 것이 답답해요. 한참을 그리 걸어서 가니 먼 발치에 그 흉가가 보이는데... 흉가 마당에 눈에 익은 사람이 보이는데 오빠에요. 넋이 나가서는 멀뚱하게 서 있는데.... 친구가 오빠 이름을 불러요. 부르지 말라고 입을 채 막기도 전에... 오빠가 몸을 돌려서 우리 쪽을 향해 달려오는데 손에 도끼가 있더라구요. 엄청 낡은.... 어디선 났는지 모를 그걸 들고 죽일 듯이 쫒아 오는데 자세히 보니까 오빠 등에 그 여자 귀신이 업혀 있어요. 도련님.. 도련님.. 하면서 등에 업혀서 히죽 하는데 얼마나 소름끼치는지... 다들 도망치다가 친구 어머님이 넘어지시고 바로 코 앞에 온 오빠때문에 놀라서 일어서시지도 못하는 상황에 누군가 네 이년!!!!!! 하면서 일갈을 내뱉어요. 익숙한 분이 달려오고 계시더라구요.  스님... 스님이 오셔서는 계속 도끼 들고 설치는 오빠 기절시키고 어머님 일으켜 세워주시고는 다독여 주시는데 친구네 가족들 다들 울먹울먹 하시고... 스님이 조금만 늦게 오셨음 아마... 저도 그렇고 친구네 가족들도 그렇고 살아있을지 모르겠어요. 거울은 스님이 제를 올린 다음 파손해서 태워버리고 멀직히 떨어진 암자에 오빠 데리고 들어가서퇴마 의식을 행하는데 여자귀신이 얼마나 한이 많이 맺혔으면  떨어져 나갈 생각을 안해요. 차라리 오빠랑 같이 죽을 거라고 같이 죽여!!! 이러고... 한 달을 그렇게 하니까... 오빠는 잘 먹지도 못하고 15키로나 빠져서 뼈만 남아있고 여자귀신이 아예 떨어져 나간 건 아니고 잠시 물러갔어요. 스님이 가족분들 오빠 앞에 앉혀놓고.... 오빠... 중이 될 팔자래요. 전생의 악업때문에 속세에 있으면 오빠 계속 그 여자귀신한테 시달릴 거래요. 여자귀신한테 물어보니 오빠가 자신이 천한 집안 딸이라 양가집 규수랑 살려고 자신을 도끼로 내리 찍어 죽였다고 하더래요. 그래서 죽어서도 눈을 못감고 여지껏 기다렸다고 이제 찾았는데 못간다고 나는 못간다고 하더래요. 죽여서 옆에 둘 때까지... 속세를 떠나서 스스로 도를 닦으면서 살 팔자라고 그래야 주어진 수명대로 살다 간다고 하니까 다들 하루도 안빠지고 그 현장을 옆에서 지켜본 가족이라 그런지 오빠 선택에 맡긴다고. 오빠 그렇게 일주일을 고민하더니 스님이 되신다고 출가하셨어요... 일년 전에 오빠를 절에서 만났는데 지금도 가끔씩 달 밝은 밤에 마당에 홀로 서 있으면 그 여자가 눈에 보이신대요. 자기한테 오라고.. 손을 흔들면서... 얼마나 한이 깊으면 지금도 오빠 앞에 나타나는 건지...에휴.. 오래된 가구나 물건은 절대 집에 들여 놓지 마세요. 집에 들여놓는 순간 그대로 집귀신이 되서 들러 붙으면 떨궈 내기도 쉽지 않아요. 옛적에 흉가에서 뭘 주워온 친구 녀석 하나는 그 물건 태워버릴 때까지 사고 여러번 났다는....;;;출처 : 공포괴담 - 게잡 레전드 엣센스님 혼령이야기 21-25 - (http://bamnol.com/?mid=gongpo&page=238&comment_srl=274174&document_srl=46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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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때 10월 마지막 주에 있었던 일이네요. 일요일 오전에 친척 결혼식이 있어서 부산에 거주하는 다른 친척분들과 함께 올라와서 잔치를 치루고 하루 더 묵고 내려갈려고 하는데 사촌언니가 자기는 일이 있어서 먼저 내려가야 한다고 해서 내려갈 차비를 하는데 혼자 보내면 안된다고 말을 하는 거에요. 신기가 강하게 발동하거나 뭔가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것 같은 경우엔 항상 몸이 먼저 제게 말을 걸어오거든요. 그 날도 그렇게 몸이 말을 하더군요. 내가 따라가겠다고 하니까.... 처음에는 언니가 그냥 남아있으라고 하는데 혼자 보내면 안된다고 막 그러는 거에요. 안조르는 애가 계속 가겠다고 고집 부리니까, 어른들도 언니 혼자 보내기 좀 그랬는지 데려가서 같이 하루 지내라고 하시면서 절 붙여서 보냈어요. 사촌언니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저 태우고 자기 차를 몰고 저녁에 출발을 했어요. 그렇게 한참을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는데 제가 깜박 졸았어요. 머릿속에서 누가 일어나라고 막 호통을 치는 순간 눈을 떴는데 언니가 없어요. 불 꺼진 차 안에 저만 덩그러니 있고 시계를 보니까 자정 12시 20분이더군요. 차에서 내리려고 하는데 차 뒷자석에 굉장히 곱상하게 생긴 처녀귀신이 앉아 있더군요. 머리를 곱게 땄고 하얀 소복을 갖춘 모습에 입을 다물고 있는데 눈동자는 없구요. 50년대 살던 분이시더군요. 제가 하는 말에 대답만 하는데 같이 있던 언니 보지 못했냐고 물으니까 손을 들어서 한 방향만 가르키는데 굉장히 두려워 해요. 가르키는 쪽을 보니 언덕 아래에 작은 마을이 있더군요. 같이 가달라고 하니까 굉장히 무서워하면서 고개를 내젓더니 사라져요. 그 깜깜한 밤에 언덕 아래로 내려가는데 한기가 팍...하고 절 치고 지나가더군요. 마을 입구에 들어서서 조용히 언니를 찾는데 언니가 멀직히 어떤 여자분이랑 남자분이랑 서 있는게 보여요. 언니를 본 순간, 막 뛰어가서 언니 손을 잡고 무작정 뒤돌아서 뛰기 시작했어요. 언니가 너 왜그래... 하는데 아무 말하지말고 무조건 뛰라고..하니까 언니도 이상하다고 생각했는지 죽어라 뛰어서 차에 올라탄 다음 빨리 시동걸어서 가야 한다고 재촉을 하니까 언니가 이상해 하면서도 차에 시동을 걸고 달리는데 언니가 -너 왜 그러냐고, 굉장히 좋은 분들이던데 길도 잘 가르쳐 주시고 하루 묵고 가라고 하시기까지 하더라... 하면서 얘기하는데 -언니, 지금부터 내가 얘기하는 거 잘 들어. 아까 언니가 있던 마을... 마을이 아니야 언니가 무슨 소리 하냐고 해요. -거기 사람들 생매장 당해서 묻힌 자리라고. 게다가 아까 언니랑 있던 사람들 사람이 아니야. 귀신이야. 언니 눈에는 안보이니까 모르지만 아까 그 귀신들 언니 보면서 낫을 치켜들더라... 게다가 귀신들 수 한둘이 아니었어. 언니가 멍해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계속 운전을 하는데 이상하대요. 길을 잘못 든 것 같대요. 아까부터 계속 같은 데를 도는 것 같다고 하는 거에요. 주위를 둘러보는데,차가 계속 한자리를 돌고 있는 거에요. 이상하다...이상하다.. 언니가 그러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분명히 고속도로 한복판을 달리고 있는데 주변에는 지나가는 차도 없고... 백미러를 보는데 소리의 이유를 알겠더군요. 언니가 모는 자동차 뒤로 아까 언니옆에 있던 귀신 하나가 손에 낫을 들고 차 뒤로 따라와요. 따라오는게 아니라  쫒아오고 있었다는.... 쫓아오면서 하는 말이 다 죽여버린다... 다 죽여버린다... 이래요. 계속 한자리만 도니까 언니 미칠려고 하는데 저 앞에 멀직히 휴게소가 보여요.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언니 얼 빠져있는데 이상해요. 아직도 귀기가 사라지지가 않더군요. 언니 손을 보니까 한복 고름 있죠. 아주 오래된 천에 핏자국이 있는 고름 한쪽 부분을 손에 쥐고 있어요. 물어보니까 아까 그 귀신들이 준 거라고 하는데 게다가 어두워서 앞을 둘러보는데 자세히 보니까 휴게소가 아니라 시커멓게 탄 폐건물 앞이더군요. 마을에서 본 귀신들이 하나둘 폐건물안에서 나와요. 다시 제자리로 온 거죠. 아까 언니가 마을이라고 믿었던 그 장소로요. 언니한테 빨리 차 돌리라고 해서 다시 차를 뒤로 돌려서 도로를 타고 달리기 시작하니까 아까처럼 낫을 든채로 고속도로를 스스스스스 하면서 쫒아와요. 손에 쥐고 있던 그 고름 창 밖으로 던져 버리고 달리는데 아까처럼 한자리만 도니까 언니가 울려고 하고 멀직히 아까 뒷좌석에 있었던 처녀 귀신이 손으로 어느 방향을 가르켜요. 언니한테 그 방향을 가르켜 주고 뒤를 보는데 안개 같은게 보이더니 한순간 휙..하고 사라지더군요. 그렇게 나와서 진짜 불이 환하게 켜진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얼빠진 언니 챙기면서 아까 길을 가르켜 준 처녀귀신 생각하는데 표정이 굉장히 슬퍼보였어요. 산을 끼고 있는 고속도로 같은 경우 특히나 사람이 억울하게 죽어서 묻힌 아무도 모르는 그런 장소를 지나갈 경우 더러 헛깨비 보는 분들이 계시는데,언니같은 경우 아주 제대로 홀린 경우였죠. 지금도 사촌언니는 절대 밤에는 고속도로 운전을 안해요. 원래 귀신의 존재를 안믿는 사람인데 저 일 겪은 후로는 사람이 싹 변했다는.. 밤에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귀신들 정말 많이 보여요. 지금은 안보이지만 그 때의 경험들 생각하면 저도 웬간해서는 밤에 고속도로 타는 건 좀 싫네요. 17 그 날도 오늘처럼 아주 후덥지근한 날씨였어요. 해가 저물어 가는 저녁에 16 편에 나왔던 사촌언니가 급작스레 연락도 없이 절 찾아 왔어요. 사촌언니 선배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제 도움이 필요하다고 찾아온 거에요. 고속도로 사건을 겪은 후라 언니도 귀신의 존재에 대해서 믿게 된 뒤라서, 절 찾아 온 거보니 심상치 않더군요. 엄마한테 말하고 사촌언니 차를 타고 출발을 했어요. 가는 내내 언니도 아무 말 안하고 저 역시 묻지도 않고 조용히 언니가 가는대로 가는데 도시를 빠져나와서 시외쪽으로 나가요. 그렇게 가다 보니 작은 동네가 나오고 거기서 좀 더 가는데 아담한 집이 나오더군요. 해는 이미 저문 뒤라 깜깜한 밤이 되어 있었고 그 집 앞에 차를 세우고 문을 열고 내렸어요. 언니가 옆에 와서 얘기를 해줄려고 하는데 말 안해도 알겠더군요. -언니. 이 집 애가 없어졌네. 게다가 다른 집 애도 같이 이 집 애랑 잡혀 있네. 이러니까 언니가 상당히 놀래요. 없어졌네도 아니고 잡혀 있네라고 하니까 입을 못 다물고 쳐다봐요. 같이 들어가는데 이 집 애의 부모분과 다른 집 애의 부모내외 경찰 두 분과 동네 분들이 모여 계세요. 집 주인 내외분과는 학교 선후배 지간이고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 평소에도 자주 연락을 하고 지내는 언니하고는 막연하게 지내는 분들이었어요. 애들이 어제 오전에 나가서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아서 찾으러 다녔는데 못 찾으니까, 언니가 혹시나 싶어 절 데리고 와 본거죠. 언니와 제가 방에 들어가 앉자 마자 동네 분이 뛰어 들어오시더니 자기 민박집에 묶고 있던 남자 셋이 안 보인대요. 막 웅성웅성 하는데 제 눈에 개가 보여요. 대문 밖으로 개 한마리가 와서 꼬리를 쳐요. 일어나서 대문 앞에 서서는 이 집 개가 이렇게 생겼냐고 물으니까 주인 내외분이 우리집 개가 맞데요. 어디 있냐고 하는데 내가 바로 앞에 있지 않느냐고 하니까 못 봐요. 개가 죽은 거죠. 죽은 개라 혼령 뿐이니 보일 리가 없는거죠. -죽었네요. 이 녀석... 불쌍한 것... 이러니까 내외분이랑 다른 분들 웅성웅성 하시고 -너 어디서 왔어? 민재는?(가명으로 칭할게요) 따라오라는 시늉을 해요. 말없이 따라나서는데 작은 언덕 하나를 지나서 산 중턱으로 가요. 그 산 중턱에 폐교가 하나 보이더군요. 페교를 백여미터 남겨두고 개가 더이상 가지를 못해요. 힘없이 두세번 짖더니 스르르 사라져요. 동네분들이랑 없어진 애들 부모분들 따라 올라오시는데 폐교를 보자마자 뒷걸음질 치시더군요. 낮에도 너무 음산하고 귀신 봤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훤한 낮에도 얼씬도 안하는 곳이라면서 무섭다고 못가겠다고 하세요. 이미 자정이 다 된 시간이라 폐교 분위기는 말할 수 없이 아주 음산했어요. 밤에 저 정도면 저 분들이 낮에도 얼씬 안하다고 말씀할만도 하실만큼 참 무섭더군요. 주변에 깔려있는 안개에 얼마나 한기가 강한지.. 애들이 저기 있는것은 확실했기 때문에 따라오실 분은 따라오시라고 말할려고 마을 분들을 향해 뒤돌아서는데.. 경찰분 옆에 50년대 여자분이 입는 롱치마의 단정한 블라우스를 입은 여자 귀신이 서 있더군요. 얼굴은 없어요. 그저 뚫려 있는 입으로 오물오물 하듯이 말해요. 근데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어요. 사람들 동요할까봐 조용히 할 얘기만 하고 폐교로 향하는데 폐교로 다가가면 갈수록 막 여기저기 아프더군요. 아주 녹슬대로 녹슨 철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50미터 전방에 있는 폐교가 마치 잡아 먹을 거 마냥 눈 앞에 서 있는데 정말 음산해요. 제 뒤로 경찰 두 분하고 아이들 아버지랑 동네 남자분들 4분이 따라오셨는데 건장한 남자분들도 그 분위기에 압도되서 주춤하시더군요. 폐교로 다가가면서 운동장 쪽을 보는데 애들 귀신이 여럿이 좌아악 서서 이쪽을 보더군요. 근데 머리만 동동 떠 있는 형상이에요. 말없이 폐교로 들어서는데 마루로 된 복도 끝에 무명 저고리를 걸친 몸뚱이 셋이 둥...하고 떠있어요. 몸뚱이만요... 그저 말없이 폐교 안으로 한발작 한발작 들어서는데 무언가 쿵!!! 하더니 복도로 떨어져요. 보니까 인상이 날카로워 보이는 낡을대로 낡은 중년 여자분사진이에요. 뒤따라 오시던 분들 놀래서 경찰 한 분이랑 애들 아버지 되시는 분들만 남기고 다 도망을 가버리셨다는... 맨 끝의 교실로 들어서는데 애들 둘이 거기 있어요. 안색이 파래질대로 파래져서 둘다 정신이 나가서 헛소리만 해대고 어디선가 쿵... 쿵... 쿵... 쿵... 쿵... 하는 소리가 나기 시작해요. 다들 기겁하시고 애들 안아서 밖으로 나가는데 사람들 뛰는 속도와 똑같이 박자를 맞춰서 소리가 나요. 쿵..쿵..쿵..쿵..쿵..쿵..쿵..쿵.. 복도로 나와서 문쪽으로 달리는데 분명 복도에서 나는 소리인데 텅빈 복도예요. 적어도 다른 분들이 보기에는 그런 복도였지만... 앞서 나가는 분들 다 나가시고 전 나가지 않고 첫번째 교실로 들어갔어요. 거기에 개 시체가 있었거든요. 그 교실 앞에 죽은 개 혼령이 몸을 웅크린 채로 오들오들 떨고 있더군요. 안으로 들어가니까 피를 토하고 죽은 개 시체가 있어요. 그 녀석을 안고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는데 바로 제 앞에 딱 서 있어요. 사진 속의 여자귀신이 앞에 서서 노려 보는데 입을 오물오물해요. 그렇게 한참을 노려보더니 스르르 사라지는 거에요. 밖으로 나와서 폐교 문 밖으로 나오니까 어른들이 절 기다리고 있더군요. 애들은 찾았는데  사라진 청년 3명은 못 찾아서 내일 찾기로 하고 동네로 내려왔는데 집에 도착해서 애들 눕히고 개 사체는 잘 싸서 한쪽에 놓고 경찰 2분이랑 몇몇 마을분들만 남아 있었어요. 애들 부모님들이랑.... 애들 중 하나가 정신을 차려서 경찰 분이 남자 3명이랑 같이 간 거냐고 물었어요. 애가 힘없이 그렇다고 대답을 해요. 그 대답하고 나서 다시 쓰러져요. 사람들 풀어서 내일 찾아야 겠다고 하는데 그러지 말라고 했어요. 찾아도 소용없다고.... 왜 그러냐고 묻길래 대답을 했어요. 먼저 민박한다는 아저씨에게 그 사람들 인상착의 물으니까 제가 본 사람들하고 똑같아요. -그 사람들 밤에 들어와서 하루 종일 방에서 안나왔죠? - 방에서 안나오길래 하루 종일 자는 줄  알았는데... -그 사람들 귀신이에요... 아깐 말 안해 드렸는데... 폐교에 갔을 때. 쿵쿵쿵... 소리 들으셨죠... 그거 그 귀신들이 낸 소리에요. 복도에 들어설때 몸뚱이 셋 봤는데 나중에 나올때 보니 쿵쿵쿵 하면서 쫒아오는데 없던 머리가 있어요. 그 귀신들 인상착의가 아저씨가 말한 남자 셋하고 똑같아요. 민박집 아저씨가 놀라서 헛소리 하지 말래요. -그럼 지금 집으로 가보세요. 사람의 흔적도 없을 거에요. 애초에 그 집에 묵은 적이 없으니까요. 아저씨가 헐레벌덕 자기 집으로 가셔서는 혼절... 정말 사람이 있었다는 흔적이 없어요. 손님한테 내주는 방은 아저씨가 자물쇠로 잠가 놓기 때문에 손님이 있으면 문이 열려 있거든요. 근데 애초에 자물쇠 열린 흔적이 없어요. 게다가 열쇠는 아저씨 바지 주머니에...귀신을 본거죠.. 게다가 밤새 잠 못 이루고 뜬눈으로 지새우다가 동이 터오는 새벽 녘에 귀신들이 오물오물하던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더군요. -내거다... 내거다... 내거다... 이 말이었어요. 애들을 살펴보니까 혼이 나갔더군요. 빙의.... 되서 혼이 없어요. 이미 아이들 혼은 자기거다.. 그런 말이었던 거죠. 애들이 눈을 뜨자마자 광분을 하고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고 이유도 없이 물건을 파손하고.. 빙의에 대해서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기 때문에 무당아줌마께 연락을 취해서 무당 아줌마랑 퇴마의식 하시는 스님분 두 분 오셔서 한바탕 난리도 아니었어요. 옆에서 지켜보는데 귀신이 어찌나 독한지 두 분도 설레설레 진땀을 다 빼세요. 며칠내내 그렇게 해서 떼어 내기는 했는데 이때 일 생각하면 정말 지금도 식은땀이 난다는.... 18 여름방학이 다 끝나가던 시점에 옆집 대학생 언니가 놀러 간대요. 공부 안하고 놀러 간다고 호통을 치시는데도 가겠다고 하니까 더 붙잡지도 못하고 보냈어요. 일행들이 몰고온 봉고차를 타고 떠나고 이틀 후 밤에 동네 슈퍼에 갔다가 집으로 들어오는 길에 먼 발치에 초췌한 모습의 언니가 보여요. 언니 왔나 보네... 하고 집으로 들어왔는데 다음 날 아침에 그 집을 지나가는데 문이 잠겨 있어요. 어디갔나 보다 하고 제 일 보러 갔어요. 근데 밤에만 언니가 집에 들어가는걸 볼 뿐이지 그외 다른 시간대에서 본 적이 없어요. 삼사일 지나도 항상 밤에 들어오던 그 시간에만 들어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거든요. 죽은 사람도 아닌데... 귀신이면 금방 알아봤을텐데 정말 귀신은 아니었거든요. 오일째 되던 날..... 밤에 언니 집 앞에서 기다리는데 늘 오던 그 시간에 언니가 들어와요. 들어오는데 하반신이 없어요. 상반신만 둥둥떠서는 스르륵 하고 오더니 자기 집으로 문을 통과하듯이 들어가요. 죽어서 혼령이 된 거라면 내가 알텐데..분명 죽은 건 아니에요. 다음 날 밤에도 그 시간에 언니가 전날밤과 똑같은 모습으로 스르르르 와서는 문으로 흡수하듯이 들어가요. 자세히 보니까 언니 뒤로 가느다란 끈같은 게 희미하게 없어질듯 말듯 달려 있어요. 생령이더군요.. 그러니까 아직 죽은 건 아니고 생과 사의 갈림길 사이에 놓인 상태인거죠. 유체이탈과 비슷한 경우인데...그 때 처음 생령을 봤다는. 다음날 역시 언니가 들어오는데 전날보다 끈이 더 희미해진게 가망이 없어 보여요. 언니...언니... 하고 부르는데 알아듣지를 못해요. 생령 같은 경우에는 완전히 죽은 혼령이 아니라서 자각을 못하기 때문인지 절 지나쳐서 자기 집으로 스르르륵 하고 들어가요. 그 날이 마지막이었어요. 언니를 본 건... 그 다음날 밤...... 언니네 집 앞에서 언니네 부모님을 마주쳤어요. 사고가 났는데 어디서 죽었는지 딸래미 시신을 못 찾겠데요. 같이 간 다른 사람들 시신은 찾았는데 우리 딸만  안보인다고 막 우세요. 그렇게 울고 계신데... 그 때 검은 옷을 입은 사자가 와서는 지체말고 두 분 가야한다고 하면서 두 분을 모시고 떠나는데.... 가면서 하염없이 우시면서 가세요. 그 분들도 돌아가신거죠... 며칠 뒤, 친척분들이 집에 와서 정리하러 오셔서 얘기하시는데 언니가 타고간 차량이 고속도로 절벽에서 추락을 하는 바람에 전부 사망... 언니 시신만 못 찾았고 그 소식을 듣고 딸 시신이라도 찾겠다고 부모님들 차 몰고 가시다가 트럭이랑 충돌 사고 나서 그 자리에서 사망하신 거. 언니 생령이었을때 조금만 일찍 찾았더라면 아마 살 수 있었을 것을.... 그렇게 수명이 다해서 가는건지... 제가 거기를 떠나서 다른 동네로 이사갈 때까지 언니 시신은 못 찾은 걸로 알고 있어요. 백골이라도 찾아서 묻어주면 좋을텐데.... 19 10살때 절에서 며칠 묵고 있을 때 낮에 등산복을 입은 젊은 남녀 일행분들이 오셨어요. 그 분들 갈증도 해소하고 잠깐 쉬는데 스님이 어디 가세요?... 하니까 그 분들 말이 어디어디로 해서 거기로 갑니다.라고 얘기를 하니까? 스님이 좀 놀래시더니.... 거기로 가시거든 해가 떠있을 때 가시라고 하시거든요. 그 분들이 왜요? 하고 되물으니까 스님이 말씀하시던 게 거기가 산세가 좀 험해서 처음 오시는 분들은 좀 어려운 길이기도 하고, 숲이 많이 우거진 곳이라서 길 잃기도 쉽다면서 해가 지면 열에 아홉은 길을 못찾는데요. 꼭 해가 떠 있을때 지나가시라고 신신당부를 하세요. 그 분들은 웃으면서 걱정도 많으시다고 하면서 조심하겠다고 하면서 갈 길 가시는데 스님 표정이 참 불편해 보이세요. 그날 밤...꿈을 꾸는데...제가 깜깜한 숲 한가운데에 혼자 서 있어요. 갑자기 안개가 사방에서 절 잡아먹을 듯이 달려들고 전 살려고 막 도망을 치는데 뒤에서 스산한 바람소리에 귀신들 울음소리까지 섞여서 들리고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리기만 하는데 귀신울음 소리에 여자 목소리가 살려줘!!!! 라고 하는 단발마의 비명소리가 섞여 있어요. 놀라서 딱 멈춘 순간 비명을 지르면서 눈을 떴는데 이런... 낮에 봤던 그 분들이 말하던 등산로 입구에요. 그것도 맨발로... 나이가 너무 어려서 신을 안 받을려고 발버둥칠 때마다 신병을 크게 앓아서 몽유병 환자처럼 산을 돌아다닌 경험이 몇 번 있었지만...... 이번처럼 도중에 의식을 차린 적은 없었어요. 몸을 돌려서 절쪽으로 향하는데 앞에서 호통을 쳐요. 그 쪽을 보니까 웬 노파 한분이 호통을 치세요. -내가 여까지 데려왔으면 얼른 산으로 들어가서 사람들 어여 데리고 나와. 늦기 전에. 얼른!!! 하시는데 누구시냐고 묻고 싶은데 입이 안 열려요. -안개 속에서 누가 불러도 대답하지 말고..... 이 말을 끝으로 사라지세요. 어쩔 수 없이 그 오밤 중에 산으로 맨발로 오르는데 나중에 내려와서 보니까 발바닥이 피로 범벅.... 숲이 우거진 곳이라서 달빛도 안보이고 어두컴컴한 곳을 걷다 보니 앞길 말고 옆길이 보이는데 발이 저절로 거기로 향해요. 한참을 걷다보니 짙은 안개가 자욱하게 펼쳐져 있는데 거기로 저절로 발이 가요. 안개를 뚫고 들어가는데 다 쓰러져 가는 낡은 오두막집이 보여요. 거기로 가서 문을 여는데 안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요. 낮에 봤던 그 분들이에요. 그 분들 귀신을 봤는지 너도 귀신이지.... 절로가... 하길래 뒤로 돌아서 주위 풍경을 살펴 보는데 그 짙은 안개 속에 귀신이란 귀신은 다 모여 있더군요. 일제히 오두막 집을 향해 있는데 자기들이 들어갈 육체를 탐하고 있어요. 귀신 하나가 제 몸으로 들어올려다가 강한 기 때문에 튕겨나가요. 안되니까 전 포기하고 뒤에 계신 분들을 노리는데 빨리 데리고 나가야 겠더군요. 여차하고 시간을 오래 끌었다가는 뒤에 분들 빙의될까봐 서둘러야 겠더라구요. 낮에 절에서 본 아이라고 얘기하고 지금 여기서 안나가면 큰일날지도 모른다고 설명을 한 다음..... 지금부터 여기서 나갈건데 안개속에서 어떤 말이 들려도 절대 대답해서도 고개를 돌려서도 안된다고 이른다음 절 따라서 나오시는데 바람소리에 귀신울음소리.... 그 분들에게는 아마 짐승 울음소리처럼 들리셨을 거에요. 뒤에서 따라오시던 분들 귀를 아예 틀어막고 묵묵히 따라오세요.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부는지 바닥에 있는 낙엽이 수시로 때리고 지나가는데 정신을 못차리겠더군요. 한참을 그렇게 걸어서 아까 봤던 짙은 안개가 보이는데... 터줏귀신으로 보이는 귀신 하나가 떡하니 막고 있어요. 일정한 형체는 없고 사람형상의 검은 몸뚱이에 빨간 눈으로 쳐다 보는데.... 말을 걸어오는데 말하지 말라던 노파의 얼굴이 팍..하고 떠올라서 순간적으로 열리던 입을 손으로 콱 틀어막고 눈 딱 감고 안개를 지나서 나오자 마자 다들 아래 길을 향해서 질주.... 등산로 입구 까지 내려오니까 새벽동이 터오기 전인데 스님 몇 분이 서 계세요. 제가 없어져서 찾으러 오셨는데 제 뒤로 낮에 보았던 일행분들이 반쯤 정신이 나간 채 한꺼번에 내려오니까 다들 놀라시고... 발바닥 상처를 너무 심하게 입은 터라 스님 등에 업혀서 절에까지 와서 상처에 붕대 감고 쉬고 그 일행분들도 충격이 어지간하셨는지 절에서 하루내리 누워서 헛소리만 하세요. 그 다음날 정신차린 몇 분 얘기를 들어보니 다른데서 놀다가 원래 낮에 가기로 한 장소를 야간 산행으로 바꾸고 가셨데요. 근데 가다가 보니까 아는 길이 안나오고 그 오두막이 있는 길만 보여서 거기로 가는데 걸어도 걸어도 오두막에서 맴돌더래요. 날은 이미 어두워졌는데 계속 오두막만 맴돌고 나중에는 지쳐서 바닥에 앉아서 쉬는데 등산복 차림의 여자분이 한 분 저멀리서 오시더래요. 길 물어보려고 일행분들이 가까이 갔는데 얼굴이 없대요. 그러니까 달걀 귀신처럼 밋밋한 하얀 얼굴 게다가 손이랑 발도 없고 다들 놀래서 막 도망을 쳤는데 서보니까 아까 그 자리... 게다가 아까처럼 등산복 차림의 얼굴 없는 귀신이 또 오고 있더래요. 그래서 도망가 있던 곳이 허물어져가는 오두막.... 안에 모여서 모두 ㄷㄷㄷ 떨고 있는데 밖에서는 여보세요. 나와보세요.. 하고 여자 목소리까지 들리고... 거기 더 오래 있었으면 다 미쳤을지도 모른다면서 얘기하시는데 정신을 제대로 못차리시더구요. 빨리 여기서 떠나고 싶다고 하셔서 그 일행분들 낮에 절에서 떠나시는데 어떤 남자 한 분이 절 보더니 씨익...... 웃고 가세요. 다들 지치고 놀라서 무표정인데...그 분만 너무 소름끼치게 웃고 가요. 오싹하기는 했지만 아무것도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발에 약 바르고 자는데.... 꿈에 그 노파분이 나타나셔서는 하나를 못 구했네.. 우짜노... 하나를 못 구했네.. 불쌍한 것... 잡으러 가야 한다.. 잡으러... 하세요. 그 순간에 잠에서 깼는데 그 남자 분의 미소의 의미를 뒤늦게 깨달았다는. 그 남자분 귀신에 씌였다는.... 거기서 나올 때 이미 씌어 있던 채로 나오신거죠. 이미 떠난 뒤라 어디 사시는 분이지도 모르는데 지금쯤 어떻게 살고 계실지 모르겠네요. 20 빠른 생일이라서 중학교를 일년 일찍 들어갔으니 중 1때 경험담이네요. 여름방학 시작하던 날...... 한 친구가 절 불러요. 왜 그러냐고 하니까... 다음 주에 사촌 언니랑 오빠(두분 다 성인) 그리고 다른 친구들 몇 명 모여서 강원도에 친척사는 곳에 오래된 폐교로 놀러가서 며칠 지낼려고 하는데 저도 같이 가자고 해요. 자기 언니랑 오빠가 가니까 부모님한테는 허락만 받으면 된다고 얘기를 하는데... 솔직히 이 친구가 저랑 그닥 친한 애도 아닌데 앵겨붙는게 이상하거든요. 중학교를  죽마고우친구들(귀신을 본다는 걸 아는 친구들) 하고 같이 들어왔는데 그 중에 한 친구가 저 친구한테 말을 한 모양이에요. 귀신을 볼 줄 안다고.... 이미 폐교에서 데인 일도 많고 흉가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축에 속하는 건물중에 하나가 폐교이기도 해서 생각 없다고 말하고 나와서 그 놈의 입 가벼운 친구 만나서 한바탕 설교하고 집으로 왔는데.... 책가방 내려놓고 더위에 지쳐서 대자로 뻗어서 낮잠을 쿨쿨 자는데 꿈이에요. 얼굴은 없어요. 낡은 삼베 옷을 입은 몸뚱아리가 양손으로 쟁반을 들고 있는데 쟁반 위에 뭔가가 있어요. 멀직히 떨어져 있는데... 갑자기 팟............ 하고 제 앞에 순식간에 와서 서있어요. 손에 들고 있던 쟁반을 제 앞에다 불쑥 내놓는데 비명을 지르면서 눈을 떴는데.... 잠든 지 채 한 시간도 안된 시간이었어요. 고개를 절래절래 하면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쟁반위에 놓인 건.... 사람머리였어요. 처음 보는 사람의 머리가 쟁반위에 놓여있는데 눈을 뜨고서 절 노려보더군요. 다음 날, 귀신 본다는걸 얘기한 친구랑 저더러 같이 가자고 했던 친구가 같이 온 거에요. 죽마고우 친구를 주현이 다른 친구를 희진이라고 칭할게요. 주현이가 자기도 가기로 했는데 같이 아무 생각없이 놀러 가자...라고 얘기하는데 솔직히 희진이라는 친구한테 다른 뜻이 있다는 걸 아니까 기분 좀 나쁘긴 했지만... 따라가주겠다...고 하니까 걔네들도 많이 놀랐나 봐요. 안간다고 할 줄 알았는데 바로 간다고 하니까..... 꿈에서 봤던 머리가 희진이 머리였거든요. 너무 불길해서 따라가야겠다는 생각에 같이 가기로 한 거였어요. 당사자한테는 놀랄까봐 말은 안했지만... 가기로 한 월요일 아침에 모두 모여서  (나, 주현, 희진, 다른 친구 둘, 언니, 오빠) 희진이 언니 오빠가 몰고온 차를 타고 출발을 해서 오후에 강원도 친척집에 도착을 했는데 시골인데 외진 곳에 있어요. 사는 가구도 몇 가구 안되고... 원래 거기 사는 희진이 친척분들이 갑자기 여행를 가버린 바람에 텅빈집 열쇠만 주고 가셨는데 내일부터 폐교에 묵기로 했던 일정을 앞당겨서 일찍 가자고 하는데 전 싫다고....해서 저랑 주현이 다른 친구 하나는 남고 나머지는 폐교쪽으로 가요. 내일 데릴러 온다고...하면서요. 다음 날 아침.. 기다리는데 아무도 안와요. 점심이 지나도 오후가 다 지나가도록 데리러 온다던 사람들이 안와요. 해가 다 저물어서 저녁이 다 되어가는데 너무 불길한 기운이 뻗치는 거에요. 막 손발이 덜덜덜 하면서 떠는데 거기로 가야 한다고 그러거든요. 남은 친구 둘한테는 옆집 어르신 불러서 신고하라고 일 생겼다고 읍내로 가서 경찰 불러오라고 남겨놓고 안내하는 사람도 없는데 미친 듯이 저 혼자 어디있는 줄도 모르는 폐교를 향해서 갔어요. 말 그대로 제 의지와는 상관 없이 몸이 먼저 가는 거에요. 한참을 걸어서 작은 언덕이 보이는데 거기로 쭉 올라가니까 딱 보기만 해도 엄청 낡아 보이는 폐교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이 서 있어요. 창문이고 문이고 성한 건 하나도 없고... 이미 해는 질대로 져서 밤이고.. 교문이었을 것 같은 입구를 지나서 안으로 들어가니까 타고왔던 차가 보이는데 차문은 뭔가를 꺼내려고 했는지 흐트러진 모양새대로 그대로 열려 있고 사람은 없어요. 옛적에는 복도였을 그곳에는 온갖 잡동사니가 널부러져 있고 복도로 들어서자 마자... 안그래도 비가 올것 같은 날씨였는데 비가 후두둑 쏟아져요. 삐꺽삐꺽 대는 소리가 어두운 복도에 울리는데 아래로는 지하로 가는 계단이 있었고 위로는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는데 이층 계단 쪽에서..... 우히히히히히히.... 흐느러진 웃음소리가 들리는데 정상적인 사람 목소리가 아니에요. 나이든 여자의 탁하고 갈라진 목소리로 우히히히히히.... 이쁘네... 우리 딸... 하면서 누군가 깜깜한 계단 쪽에서 내려오는 소리가 들리는데 바로 눈 앞에 보이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아니라 왼쪽에 있던 뒷문으로 몸을 돌려서 거기로 나가요. 몸이.. 학교 뒷산인데... 보니까 무덤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멀쩡한데 다른 하나의 무덤은 누군가 고의적으로 파헤친건지 자연적으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반이상 봉분이 흐트러져 있어요. 교실로 들어갈려고 몸을 돌리는데.... 계단쪽에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는데 머리를 길게 풀어헤친 여자가 서서 제 쪽을 봐요. 가까이 가서 보니까...희진이에요. 눈은 완전히 뒤집혀서 곱게 묶고 있던 머리는 막 산발해서는 입에서는 침을 흘리면서 서 있는데 옷은 완전 먼지 투성이에 손에는 캠핑할때 쓸려고 가져온 식칼을 들고 서있는데 그 상태로 빤히 보더니 입을 열고 하던 말이.. 우리 딸 못봤니?... 목소리가 계단 위에서 들었던 그 목소리... 못봤니? 대답 없이 그냥 서 있으니까 계속 못봤니? 우리 딸 못봤니? 물어보더니 갑자기 제 옆을 지나서 학교 뒷쪽에 있는 무덤 쪽으로 달려 가서는 파헤쳐 있는 무덤을 식칼로 팍팍팍팍 찌르듯이 파요. 그 광경을 멍하니 보는데 지하쪽에서 소리가 나거든요. 내려가보니가 녹이 잔뜩 쓸은 철문이 있어요. 밖에서 잠그는 구조인데 잠겨 있더군요. 계속 안에서 소리가 나서 문을 열었더니 희진이 언니랑 오빠 다른 친구 이렇게 완전 얼이 빠져서는 눈물콧물 범벅이 되 있어요.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까 어제 폐교에 도착해서 비하는데 희진이가 혼자 둘러 보고 오겠다고 가더니 한참 지나도 안와서 자기들이 들어와보니까 희진이가 방금 본 몰골대로 해서는 자기들 쫓아 오더래요. 문 밖으로 도망갈려고 하니까 머리가 반이 으깨진 여자아이가 노려 보고 있고 놀라서 도망다니다가 급하게 도망친 곳이 지하.. 들어와서 떨고 있는데 밖에서 잠그는 소리가 나더래요. 그래서 나오지도 못하고 갇혀있던 거래요. 1층으로 올라와서 나갈려는데 뒤에서 그 갈라진 목소리로 우리 딸 못봤니?... 돌아 보니까 흙투성이가 되서는 식칼로 땅 파다가 자기 손을 찔렀는지 반대 쪽 손에서 피가 줄줄 떨어져요. 우리 딸 못봤니?... 못봤니?...못봤니? 하면서 갑자기 달려와요. 일행들 막 밖으로 달려서 도망가고 저 혼자 남아서 서 있구요.... 앞서 도망가던 일행들 쫒아가다가 절 보더니 저한테 달려와요. 우리 딸 못봤니?..... 하는데  그제서야 얘기를 했어요. 방금 전까지는 몸이 말을 하지 말라고 해서 못했고  이제는 해도 된다고 해서 입을 열었어요. 딸 저기 있네요. 아주머니. 하면서 교문쪽을 가르켰어요. 거기에 어린 혼령 하나가 슬픈 표정으로 보고 있어요. 엄마 가자... 하면서 손을 흔들고 있어요. 칼을 툭하고 떨어뜨리더니 희진이 몸에서 혼이 빠져나와서 문쪽으로 사라져요. 희진이는 그대로 쓰러지고... 희진이 업고 내려가는 것도 힘들고 해서 차 안에서 사람들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새벽에 경찰 분이랑 일행들 마을 사람들 와서 같이 내려갔어요. 희진이는 정신을 못차려서 병원으로 실려 가구요. 바로 짐싸서 집으로 내려 왔는데. 방학 끝나고 학교로 가니까 희진이가 안보여요. 무슨 일이지 하는데.... 하교길에 주현이가 절 불러요. 같이 희진이 한테 가자고 해요. 끌려가다시피 해서 간 곳이 희진이네 집..... 희진이 나오는데 품에 안고 있던 인형을 보여주면서 우리 딸 이뻐요?.... 희진이 뒤에 학교에서 봤던 여자 귀신이 들러 붙어 있더군요. 여자 귀신 뒤에는 아이 귀신까지... 기독교 집안이라 무당이나 스님 모셔와서 보여주고 싶어도 희진이 부모님이 하도 뭐라하셔서 어쩌지도 못하고 희진이 계속 학교에도 못 나오고 결국에는 자퇴처리. 분명히 딸의 혼령에게 인도를 해줬음에도 왜.... 아이와 엄마귀신이 같이 희진이에게 붙어 있던건지... 출발할 때 그렇게 가면 안된다고 했는데 기어코 가서는.... 무당 아주머니한테 언젠가 희진이 이야기를 한 적 있어요. 평생 귀신이 따라다니는 사주를 가진 사람도 있다는데 그런 사람들은 귀신들이 알아서 붙는다고 하셨거든요. 희진이도 그런 경우라고 말하시더군요. 귀신이 한 번 몸에 들어갔을 때 편한 사람이 있다는데  희진이가 그런 케이스. 평생 고달프게 살아야 한다고 하시던... 출처 : 공포괴담 - 게잡 레전드 엣센스님 혼령이야기 16-20 - (http://bamnol.com/?mid=gongpo&page=238&comment_srl=274174&document_srl=46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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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게잡 잠깐 있다가 나가고 하다 보니 글을 못 올렸네요.
 
오늘 한 편 올립니다.
 
여름이 다 저물어 가는 가을에 있었던 일이네요.
 
밖에서 놀다가 저녁에 집으로 들어오니까 엄마 친구분이 우리 집에 오셔서
 
아들이 따로 사는데 이상하다고 말도 안듣고 행동도 이상하고 속상해 죽겠다고 하시면서 하소연하고 계시더군요.
 
그렇게 한참을 우시다가 가시고 그날 밤... 꿈을 꾸는데...
 
처음 보는 남자가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을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해요.
 
반대쪽으로 달려가다가 뭔가에 놀래서 다른 방향으로 뛰어가고
 
그 쪽으로 뛰어가다가 또 뭘 보고 놀랬는지 반대 방향으로 뛰어가는 걸 계속 반복해요.
 
근데 뛰어다니는 남자의 목과 팔이 어느 순간부터 보이지 않아요.
 
어딨지... 하고 찾고 있는데
 
툭하고 제 두 손에 떨어지는 피에 절은 남자의 머리...
 
그 순간 눈을 떴어요.
 
식은 땀에 젖을대로 젖어서요.
 
 
시간을 보니 눈감은 지 한 시간도 안된 시각.
 
창 밖에는 찬 바람이 휘몰아 치는 소리가 들리고 잠이 안와서 거실로 나와서 식탁 의자에 앉았는데....
 
어스름하게 파란 빛이 스며든 거실 한 구석에 하얀 원피스를 입은 젊은 여자가 서 있더군요.
 
긴 생머리에....얼굴은 표정이 없구요.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팔이 한 쪽이 없어요.
 
게다가 머리가 깨져서 죽었는지 피를 뒤집어 쓴 몰골이었어요.
 
바로 앞에 가서... 물끄러미 말 없이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어요.
 

-언니... 억울한거지...
 

말없이 고개 끄덕끄덕 하는데 끄덕 끄덕 할때마다 머리에서 피가 바닥으로 떨어져 번져요.
 

-억울해..... 억울해....
 

하면서 입을 벙긋벙긋하는데 입에서도 피가 한웅큼 나오는데 계속
 

-억울해..... 억울해....
 

하면서 한 맺힌 소리를 내뱉더군요.
 
그렇게 얼마나 서 있었을까.
 
전화벨 소리에 놀라서 고개를 돌렸다가 뒤돌아 보니 없더군요.
 
피바다를 이루던 바닥도 깨끗했구요.
 
 
그 다음 날, 아줌마가 다시 오셨는데
 
지갑을 열어서 뭘 꺼내는데 안에 사진이 있었는데 제가 꿈속에서 봤던 남자였어요.
 
게다가 남자 사진 안에 어제 밤에 봤던 여자 귀신이 남자를 노려보고 있더군요.
 
그날 밤.
 
엄마랑 저 어디 좀 갈려고 택시 잡으려는데 아줌마가 지나가시다가 태워다 준다고 하셔서 타고 가는데
 
아줌마가 아들네 집에 들려서 뭐 갔다 줄려고 하는데 잊어먹은 거에요.
 
그래서 중간에 차를 세우고 공중 전화로 전화를 하는데 전화를 안 받아요.
 
어제도 받던 아들이...
 
아줌마가 느낌이 안좋다고 아들네 집에 먼저 들려야 겠다고 해서 가게 됐는데
 
아파트 1층 계단에서 아들이 사는 집 앞까지 일정한 핏자국이 보이더군요.
 

제게만 보이는...
 
 
아줌마가 벨을 눌러도 반응이 없어서 문을 따고 들어갔는데 그 모습이란
 
목을 맨 방안에는 열린 창문도 없었는데 아들 목매단 채로 살랑살랑 흔들리고 있었다는.
 
두분한테는 보이지 않지만 제 눈에는 누가 흔들고 있는 건지 잘 보이더군요.
 
아들이 목을 매달았는데
 
아들 목에 그 여자 귀신이 한쪽 팔 하나로 목을 두른 후에 흔들고 있었어요...
 
 
살랑살랑~
 
아줌마랑 엄마 아들 줄 끊어서 내리고
 
신고하고 병원으로 늦지 않게 데리고 가서 목숨을 건졌는데 정신이 나가서 정신병원 입원치료를 받게 됐죠.
 
엄마가 병문안 간다고 하셔서 따라갔는데
 
눈에 띄게 헬슥해진 아들이 휠체어에 실려서 나오는데
 
아아...
 
아들 목에는 여전히 그 여자귀신이 아들을 노려보면서 목을 휘감고 있더군요.
 
얼마나 한이 컸는지 옆에만 가도 한기가 가득했어요.
 
병문안가고 사흘 지나서 아들... 자살했어요.
 
그 여자가 왜 아들한테 원한을 품었는지는 아들만 알 거에요.
 
제가 그 여자 귀신한테 물어도 대답을 안해줬거든요.
 
 
아들 자살하던 날 밤에...꿈을 꾸는데
 
한 쪽 팔없는 여자귀신 피를 뒤집어 쓴 그 얼굴로 히죽... 웃으면서 하나 남은 팔로 뭔가를 질질 끌고 가요.
 
뭐지.. 하면서 보니까
 
아줌마 아들... 그 아들의 목에 밧줄을 매달아서
 
피로 물든 도로위로 끌고 가면서 히죽 히죽...웃더군요.
 
 
 
여기까지...
 
 
 
12
 
 
 
글 올라갑니다...
 

열살 때 신열 때문에 며칠 끙끙 앓고 있는데 신기에 의한 열이라 약같은 거 소용이 없어서
 
알고 지내는 무당 아주머니가 저 데리고 경상도 어느 지방에 훌쩍 데리고 가셨거든요.
 
아주머니가 잘 알고 지내시는 스님의 절에서 며칠 묵고 가기로 하고 지내던 셋째 날이었어요.
 
누군가 절 부르는 소리가 나서 아픈 와중에도 눈을 떴어요.
 
저절로 눈이 뜨이더군요.
 
 
문을 스으윽 하고 밀어내고 나오니까 아직은 해 뜰려면 먼 어스름한 새벽이었어요.
 
파란 달빛이 절 마당에 아주 스산하게 펼쳐져 있는데 먼 발치에 아이의 혼령이 서 있어요.
 
옷은 걸치지 않았고...
 
알몸인데 연령은 두 세살 정도의 아이....
 
아이가 걷는 것도 아니고 스르륵 하고 오더니 제 손을  잡고서는 어디론가 데려가더라구요.
 
아이의 혼령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는데
 
옆 방에 스님이랑 무당 아주머니가 얘기를 나누고 계시는게 보이는데
 
아줌마... 아줌마... 하고 불러도 안들리시는건지 못듣는 건지 반응이 없더군요.
 

-아줌마.. 이 아이가 따라오라는데 따라가도 되요?
 

하고 계속 묻는데 방안에서는 대답이 없어요.
 
어쩌지... 하고 고민을 하고 있는데 아이 혼령은 자꾸 손을 잡아끌어요.
 
그냥 가보자... 싶어서 맨발로 따라 나서는데 아이 뒤를 보니까 꼬리가 보여요.
 
절 문을 열고 발을 앞으로 내딛는 순간에
 
 
가지마........ 가지마........
 

누가 그래요.
 
그 순간 고개를 들어서 앞을 보니 낭떠러지에요.
 
절에서 수백미터 걸어서 오면 계곡이 있거든요.
 
그 계곡 옆으로 한참 더 가다보면 가파른 낭떠러지가 있는데 그 절벽 끝에 제가 서 있더군요.
 
흠칫... 하고 놀라서 발걸음을 돌렸는데 날 이끌던 아이의 혼령(여우 혼령) 뒤로
 
형체도 희미한 동물 혼령들이 수십마리 떼를 지어서 절 노려봐요.
 
그 때부터 죽자살자 뛰기 시작했어요.
 
발바닥에서 피가 나고 하는데도 신경 안쓰고 막 뛰다 보니...절 근처까지 왔어요.
 
절에 가려면 계단이 많아서 좀 쉬었다 가려고 큰 나무의 기둥 뒤에 숨어서 쉬고 있는데
 
어디서.... 응애... 응애.... 아기 우는 소리가 들려요.
 
아주 절박한 도움을 원하는 그런 아기의 목소리.
 
아기 우는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멍하게 따라서 갔는데 다시 아까 그 낭떠러지로 와 있더군요.
 
아까와는 달리 동물 혼령들은 안 보이고 애기 우는 소리가 아래에서 들려서 내려다 보니까
 
젊은 남녀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게 보였어요.
 
남녀의 주위로 하얀 안개가 두 사람을 싸고 있었는데
 
그 하얀 안개 속을 보니 애기가 오들오들 떨고 있는게 보였어요.
 

남녀의 주변에 아까 제 뒤에 있던 동물 혼령들이 모여 있구요.
 
애기 혼령은 그렇게 떨면서도 두 사람을 보호하려고 울어대더군요.
 

두 사람의 애기구나
 
엄마 아빠 보호하려고 그러는 구나.
 

신열 때문에 먹지도 못하고 기운이 없어서 속으로 부르짖었어요.
 

차라리 날 잡아가라고.
 
두 사람은 놔두고 날 잡아가라고.
 

동물혼령들이 일제히 위에 있던 절 노려보더군요.
 
하나둘씩 스스슥 하고 올라와서 제 주위를 둘러 싸는데
 
멀직히 떨어진 곳에서 누군가 호통을 치면서 세 분이 뛰어오시더군요.
 
무당 아주머니랑 스님이랑 또 다른 스님분.
 

동물 혼령들이 그 일갈에 놀라서 다 흩어지고
 
아주머니가 저 부축해주실 때 아래를 보라고 손짓을 하고나서 잠들었다는
 

삼일내리 잠만 자다가 4일째 되는 날 어디 아팠냐는 듯이 멀쩡하게 일어났다는....
 
나중에 집에 오는 길에 아주머니가 얘기를 해주셨어요.
 
부부 몇 시간만 더 늦었으면 저체온증으로 죽었을 거래요.
 
제가 발견한 그 날이 그 부부 애기가 죽은 지 일주년 되는 날이었대요.
 
부부가 아이를 잃고 나서 그 슬픔을 빨리 덜어내고 아이를 놔줘야 아이의 혼령이 떠나는데
 
그 부부는 그러지 못해서 애기 혼령이 부모 주위를 떠돌고 있었다는...
 
아이도 가엾고.... 부모도 가엾던.....
 
 
 

13
 
 

이어서 올라갑니다
 

열한살 때 나이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는 사촌 언니가 놀러 왔더군요.
 
때마침 방학이기도 하고...
 
사촌 언니를 따라서 올라갔는데
 
집이 어촌인데 작은 곳은 아니고 어느 정도 규모가 있던 어촌이었어요.
 
딱히 겉으로 봤을 때는 집에 전혀 문제는 없어 보였어요.
 
 
언니 시부모님이 집 여기저기에 부적을 발라놓기는 하셨는데
 
사이비 무당한테 얻어온 가짜 부적이라 효능은 전혀 없더군요.
 
정말 실력있는 분들이 순수 만든 부적은 힘이 강하거든요.
 
부적에서조차 그 분들의 기가 느껴진답니다.
 
 
여기저기 잡귀가 보이는데 그닥 크게 문제될 만큼은 아니었어요.
 
언니가 방을 배정해줘서 가방을 풀고 나와서 여기저기 둘러 보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집이나 집터는 문제가 없어보였어요.
 
일단은 밤이 되길 기다려 보기로 했어요.
 
밤이 되고 아홉시 정도 되서 밖에서 빵빵하고 차 경적 소리가 들려서 밖으로 나갔다는
 
소형트럭차가 마당으로 들어오는데... 형부가 상당히 피곤한 안색이에요.
 
차 안을 본 제 인상이 아주 험악하게 일그러졌다는...
 
 
분명히 비어 있어야 할 옆자리에
 
분홍색 니트를 입은 긴 생머리의 눈 한쪽이랑 머리 윗부분이 없는 여자 귀신이 형부를 노려 보고 있어요.
 
남은 한쪽 눈으로 안구를 이리 저리 굴리면서요.
 
형부가 차에서 내리고  집으로 들어오는데
 
그 귀신한테 말 걸어볼려고 했는데 바로 사라져버려서...그냥 집으로 들어왔어요.
 
그 때부터 집의 공기가 이상하다는게 느꼈졌어요.
 
분명히 조금 전까지 그렇지 않았는데
 
형부가 집에 들어오면서부터 집안의 기운이 스산하더군요.
 
 
일단은 아무런 내색없이 지켜보기만 하고
 
밤이 되서 잠자리에 들고 자정이 지난 후, 일어나서 안방으로 향했어요.
 
언니가 매일 악몽을 꾼다고 해서...
 
방으로 갔더니 아까 봤던 여자 귀신이 부부 발끝에 서서 눈에서 파란 섬광을 내면서 노려 보고 있어요.
 
무슨 사연인지 물어도 저를 한번 볼 뿐 계속 언니 부부를 노려보기만 해요.
 
그대로 밖으로 나와서 집 주위를 둘러보는데
 
낮에는 아무렇지 않던 집이 흉가의 기운을 띄우고 있더군요.
 
문득 집안에 들어가봐야 한다는 느낌 때문에 집 안으로 들어가 안방으로 향하는데
 
안방 옆에 화장실이 붙어 있거든요.
 
화장실 문이 활짝 열려 있는데  화장실 안에 욕조 안에 검은 관이 하나가 놓여 있어요.
 
아까는 못 본....
 
하얀 소복을 입고 있는 백발의 할머니가 아주 앙상하게 뼈만 남은 손으로 관을 열심히 닦아요.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웅엉웅얼하면서요.
 
처음엔 무슨 소리인지 몰라서 집중을 해서 듣는데
 

우리 사위.... 우리 사위 누울 자리...
 
우리 사위.... 우리 사위 누울 자리...
 

이런 소리에요.
 
제 눈앞에 아까 여자 귀신이랑 백골만 드러낸 관 닦고 있던 할머니 귀신이 제 앞에 서서 노려보면서 말해요.
 

방해하지...마...................라......
 

뒤로 발걸음질 치면서 화장실 안을 들여다 보니
 
분명 아까는 한 개였던 관이 두 개가 되어 있더군요.
 
 
 
무슨 일이냐.. 사연을 말해보라.. 하는데도
방해하지... 마라...... 고만 할 뿐 답을 하지 않더군요.
 

이내 귀신들 사라지고 방에 가서 뜬눈으로 지새우는데 어떤 무거운 물건을 질질 끌고 가는 소리가 들려요.
 
제가 있던 방이 거실이 한 눈에 보이는 방이었는데
 
아까 본 두 귀신이 관을 하나씩 끌고 나가요.
 
답답한 마음에 밖으로 나왔는데 트럭 뒤에 있죠.
 
거기에 관 두 개가 나란히 뉘여져 있어요.
 
귀신은 보이지 앉았구요.
 
집으로 들어오는데 차 경적 소리가 울려요.
 
뒤돌아 보는데 두 귀신이 나란히 운전석에 앉아서 눈에서 파란 섬광을 뿜어내요.
 
원한에 사무친 그런 기운들.
 
집안으로 들어와서 뜬 눈으로 밤을 새우고
 
아침이 되서 언니와 형부를 불러서 오늘 어딜 갈거냐고 물었더니 어디간대요...
 

오늘은 집에 있으면 안되는냐... 했는데 안된다고 해요.
 
그렇게 가지 말라고 해도 약속이라 가야 한다고 해서 못 잡고 보내는데
 
언니 친구가 와서 저 돌봐주기로 하구요.
 
그 날 밤 새벽 2시 30분 경이었어요.
 
밖에서 소리가 들려서 나가보니까...
 
그 두 귀신이 악을 질러요.
 
 
하나가 모지란다고.... 하나가 모지래...
 
 
하면서 관 한 개를 질질질..... 끌고 사라지더군요.
 
다음날 아침에 전화가 왔는데 고속도로에서 사고로 차가 전복됐데요.
 
사망했다고 해서 일가친척들 다 병원에 모이고 병원에 도착했는데
 
형부 시신은 있는데 언니만 없어요.
 
어떻게 된 거냐 하고 난리났는데 그 순간 언니가 멀쩡하게 걸어 들어오더군요.
 
언니만 중간에 볼 일이 있어서 도중에 내렸데요.
 
장례 치르고 내려오던 날... 언니한테 그 집에서 나오라고 했어요.
 
장례 치르는 며칠 내내 집 앞에 관 하나를 놓고 두 귀신이 노려 보고 있더군요.
 
근데 사촌 언니 제가 떠나고 며칠 후에 그 집에서 자살했다는........
 
대체 무슨 원한이 있어서 그런건지 지금까지도 모르겠네요..
 
 
 
14
 
 
 
이제 앞에서부터 하나씩 지워야겟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글제한 ㅠㅠㅠ아 짜증...ㅋㅋㅋㅋ
 
지워도 보실 분들은 다 보셨겟죠? ㅋㅋㅋㅋ
 

또 올라갑니다.. 오늘은 시간이 좀 있네요.
 
 
 
물놀이에 관한 이야기에요.
 
지금은 전혀 물놀이를 안가지만 어릴 적에는 틈만 나면 물놀이를 하러 가곤 했어요.
 
친척들이 대부분 물가 근처에 사시기도 했고
 
강 근처로 물놀이를 왔는데 그 강에서 좀 오래 걸으면 폐허가 된 학교가 있었어요.
 
대학생들이 강에 물놀이 하러 왔다가 폐교에 가서 놀고 가기도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발길이 뜸해지기 시작해서 찾는 사람도 거의 없어지고...
 
동네 애들이랑 재밌게 놀다가 어두운 저녁이 되서 집으로 들어가는데
 
옆 집에 살던 고등학생 오빠가 친척집으로 들어오는데
 
젊은 일행들이 놀러왔다고 나중에 마을로 초대해서 같이 놀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자기가 추천해준 장소에 텐트를 치는 거까지 보고왔다고 내일 오전에 가보자고 하고서 갈 길 가고
 
밤이 되고 나서...
 
옆집 오빠가 볼 일 있어서 나갔는데 새벽 2시가 되도 안오니까 동네 분들 다 깨워서 찾으러 다녔어요.
 
저 역시 이상하게 추운 날씨도 아닌데 한기를 느껴서
 
잠도 못자고 어른들 틈에 끼여서 찾으러 다니다 어느 순간 보니까 저 혼자인 거에요.
 
혼자서 걷다가 낮에 놀던 강을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보는데
 
강물 위에 네 사람의 머리가 둥둥 머리만 그렇게 떠 있어요.
 
가까이 가서 볼려고 내려가서 보는데 얼굴이 아주 새파래요...
 
말 그대로 머리만 둥둥 떠서는 동시에 왼쪽 손을 올려서 강 안으로 들어 오라고 하듯이 손을 앞뒤로 흔들어요.
 

물귀신........
 

물귀신한테 홀리면 안된다고 누누이 들어왔던 터라 도망쳐 나와서 뛰다 보니까 폐교 건물이에요.
 
폐교 안에서 비명 지르는 젊은 남녀 목소리도 들리고 간간히 옆집 오빠 목소리도 들리더군요.
 

제가 오빠 이름을 부르니까
 
옆집 오빠가 다 쓰러져 가는 폐교 건물 입구를 열고 나오더군요.
 
좀 헬슥해진 얼굴로 오빠가 나오는데 여기까지 어떻게 찾아왔냐고 하면서
 
저 사람들 꽤 재밌다고 하면서 너도 같이 놀래... 해요.
 

싫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하면서 좋은 사람들이라고 그 사람들 이름을 막 불러요.
 
안 나오니까.. 오빠가 다시 폐교 안으로 들어가는거에요.
 
어쩔 수 없이 따라 살짝 따라 가서 문 앞에 서 있는데 오빠 뒤로 사람들이 따라서 나오는데...
 

오빠!!! 빨리 뛰어!!!
 

하고 소리 질렀더니 오빠가 영문도 모르고 헐레벌떡 뛰어서 나오고
 
오빠 나오자 마자 바로 문을 닫아 버리고 나서 오빠 데리고 마을 근처까지 죽어라 달려 왔다는
 
 
아까 강에서 본 그 물귀신들.....
 
물에 흠뻑 젖은 채로 오빠 뒤로 기어서 따라 나오고 있었다는
 
입에서 물을 왈칵 왈칵 내뱉으면서요.
 
날이 밝은 후에 오빠가 봤다던 젊은 일행들 찾아 갔는데 사람이 있었다는 흔적이 없어요.
 
내가 본 귀신들 옷이라던가 생김새를 말하니까...그 사람들이 맞대요.
 
자기가 강가 근처에 안내해 준 사람들이라고...귀신한테 홀린 거죠.
 
나중에 이장님께 물어보니까 오래 전에 물놀이 왔다가 죽은 젊은이들 있었다고.
 
몇 년을 주기로 그 일행들 보는 마을 사람들이 간혹 있었는데
 
올해도 그런다고 한숨만 푹푹 내쉬던..
 
 
15
 
 
이거 픽션 같다고 하신 xxx님.
솔직히 제 경험담이 직접 겪어 보지 않으시면 픽션이라고 생각될 만도 해요.
어릴 때 같이 자라온 같은 동네 죽마고우 친구들 말고는 다들 잘 안 믿거든요.
픽션이라면 제가 베티에 시간 들여서 글 써서 올릴 이유가 없어요.
차라리 소설 연재하는 홈에 가서 글을 쓴다는..^^
지금은 신기가 없어서 어릴 적 마냥 그들의 존재를 보거나 대화를 나누거나 하는 그런 일은 못하지만
귀기는 어느 정도 느끼거든요.
그래서 전 흉가 같은 건물에 안갑니다. 갔다오면 몸이 좀 힘들어요.;;
경험담 나갑니다.
 
 
 
 
 
엄마하고는 동창인 친구 분이 계시는데 그 분한테 딸이 하나 있었는데
 
남자한테 버림 받은 충격 때문에 반미쳐 있었어요.
 
몽유병 증세도 좀 있었구요.
 
아주 가끔씩 엄마랑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가시는 분이었는데 딸 요양 시킨다고 공기 좋은 곳으로 이사를 갔어요.
 
시내하고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전원주택으로 가셨는데 놀러 오라고 하셔서
 
엄마랑 다른 친구분들이랑 저 이렇게 해서 갔는데 집이 참 이쁘더군요.
 
 
앞에 자그마한 텃밭도 있구요.
 
아줌마가 아주 기분이 좋아 보이셨어요.
 
요새 우리 딸이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혼자서 병원도 가고 하는데 기분이 좋으시다면서
 
친구분들이랑 얘기 나누고 하시는데
 
그 때 대문이 끼이익...하고 열리면서 20대 초반의 따님이 들어오세요.
 
되게 곱게 생기셨더라구요.
 
눈가에 한기가 서려 있구요.
 
산책 같다 오는 길이라고 하면서 어른들에게 인사하고 들어가는데 갑자기 기분이 나쁘더군요.
 
언니 머리위에 희뿌연 기운이 뭉쳐있는 게 보이더라구요.
 
정말 너무 기분 나쁜 령체더군요.
 
 
아줌마가 묵고 가라고 하시는데 다들 가신다고 하세요.
 
전 아줌마 따님 상태가 너무 걱정되서 하루 묵고 가겠다고 하니까
 
엄마는 볼 일이 있어서 남을 수도 없는 상황이고 해서
 
아줌마가 시내에서 그리 멀지도 않으니자기가 내일 데려다 준다고 하셔서 저만 남겨두고 다들 가시고
 
언니(아줌마 딸) 옆방의 방을 주시더군요.
 
침대도 있고 작은 책상도 있고...
 

누워 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후두둑 떨어지면서 먹구름이 잔뜩 몰려 오더군요.
 
맑았던 하늘이 이내 어두워지면서 비는 후두둑 떨어지고
 
저녁까지 얻어 먹구 티비를 보다가 언니 옆방에 가서 잠깐 졸았다가 무슨 소리에 눈을 떴는데
 
한기에 귀기까지 느꼈지더군요.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까 자정이 살짝 넘어간 시간이더군요.
 
언니가 있는 방에서 속닥속닥 하는 소리가 들려서 방문을 열고 나와서 보니까 언니 방문이 열려 있어요.
 
안을 들여다 보니까 비어 있구요.
 
이미 집 안의 불은 다 꺼져 있고 아무도 없던 방안에서 들렸던 소리
 
그 소리가 1층에서 다시 들려요.
 
 
조용 조용 내려갔는데 1층 중간 계단에서 더 내려가지는 못하겠더군요.
 
거기서 서서 보면 1층 내부가 다 보이는 구조인데 불은 다 소등된 어두운 거실.
 
꺼진 티비 앞에 언니가 앉아 있는데 꺼진 티비 화면을 보면서 리듬에 맞춰서 고개를 까딱까딱해요.
 

왼쪽... 오른쪽...
 
왼쪽... 오른쪽...
 

티비 모니터를 자세히 보니까 화면에 언니 얼굴이 아니라 숏커트 머리의 젊은 여자가 있어요.
 
귀신은 가만히 언니를 노려보고 언니는 계속 그렇게 까딱까닥 하더니...
 
몇 분 지났을 무렵에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는 히히히히히히.. 하면서 자기 방으로 달려가는데
 
제가 계단에 있는 걸 본건지 만건지 달려가서는 문을 쾅..하고 닫아 버려요.
 

멍하니 언니 방을 보다가 고개를 돌렸는데
 
제 옆에 티비 화면에 봤던 그 여자 귀신이 하얀 옷을 입고서 언니방쪽을 보더니 스르르 사라져요.
 
그렇게 뜬 눈으로 밤을 세우고 다음 날 아침.
 
비는 안오는데 먹구름때문에 어둡고 바람도 많이 불어요.
 
나가니까 언니 병원 간다고 차비를 하고 있어요.
 
갔다 오겠다고 하고서 나가는데 너무 느낌이 안좋은 거에요.
 
아줌마한테 언니 어느 병원 가냐고 물었더니 00병원이라고 하세요.
 
 
몸이 아니다.. 아니다... 라고 하는데 꼭 따라가야한다고 말을 해요.
 
아줌마한테 잠깐 밖에 나갔다 온다고 하고
 
슬쩍 그 집을 나와서 언니가 간 방향을 찾고 있는데 멀직히 걸어가고 있는 언니가 보여요.
 
거리를 어느 정도 두고 슬쩍 따라가는데 00병원이라는 간판이 있는 곳에서 반대 방향의 산길로 들어가요.
 
등산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길인데 거기로 들어가는 거에요.
 
한참을 그렇게 올라가다가 이번에는 옆에 수풀이 우거진 비포장 길로 들어가는데
 
신발이 진흙탕에 푹푹 빠지는 걸 모르는 건지 정신없이 가더라구요.
 
그렇게 한참을 들어가는데 육중한 철문이 보이고 출입금지라는 푯말이 보이는데
 
낡은 상태로 봐서는 아주 오래된 곳으로 보이더군요.
 
그 철문을 밀고서는 안으로 들어가는데 저도 몸이 따라가라고 하니까 따라 들어가는데
 
녹슬은 철문에 끼익끼익 하는 소리...
 

병원터더군요.
 
표지판에 병원이라는 표식만 남아 있고
 
삼층으로 지어진 상당한 규모의 병원이었듯 싶은데 완전 폐허가 된 병원이었어요.
 
주위는 자랄대로 자란 잡초에 숲으로 우거져 있고.
 
 
깨진 창문에 여기저기서 들리는 녹슬은 철문 소리에..
 
아까 들어간 언니는 보이지 않고...
 
짖궂은 날씨탓에 안개도 자욱했구요.
 
언니 이름을 부를려고 하는데
 

부르지 말래요...
 
부르면 안된다고...
 

조용히 1층쪽을 보는데 빈 휠체어가 있는데 거기에 언니가 앉아 있어요.
 
안개가 좀 짙어지는가 싶더니
 
목에 밧줄을 건 흰 가운의 남자 귀신 뒤로 어제 밤에 봤던 짧은 머리의 여자 귀신이 서 있었다는.
 
안개가 점점 연해지기는 커녕 짙어지는데....눈에 보이는 귀신이 한둘이 아니더라구요.
 
사람이 함부로 찾아가면 안되는 폐건물 같은 곳이었다는.
 
조용히.. 뒷걸음질 쳐서 쇠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서 길까지 뛰어와서 숨을 고르는데.
 
 
세상에... 언니 말이죠.
 
그 언니.
 
길목 옆에 보면 아주 커다란 나무가 있거든요.
 
거기에 목을 매달았다는...
 

다시 아까 봤던 그 병원 쪽 길을 찾아 보는데 길이 없어요.
 
제가 본 건 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이었어요.
 
망자가 가는 길을 보는 사람은 말을 하면 안된다고 하던 무당 아주머니의 말이 생각나면서
 
만약 제가 그 때 언니에게 말을 걸었다면 어찌 되었을까요?
 
당시 이 일 때문에 한동안 말없이 살았었다는.
출처 : 공포괴담 - 게잡 레전드 엣센스님 혼령이야기 11-15 - (http://bamnol.com/?mid=gongpo&page=239&comment_srl=274174&document_srl=46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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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씩 올려드리려니 글제한이 ㅋㅋㅋㅋㅋㅋㅋ
 
두세개씩 묶어서 올리구요.지나면 일편부터 지울께요 ㅋㅋㅋ
 
열두시 넘어서 쓰려니.. 뭐 앞에 꺼 안지우면서까지 올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
 
 

여름에 한창 휴가철 되면 많은 분들이 여기저기로 차를 몰고 많이들 떠나시잖아요.
 
고속도로들...
 
특히나 어둠이 깔린 늦은 밤의 고속도로에는 많이 보여요.
 
대개 사람이 정해진 운명대로 죽는 경우에는 인도자가 있거나....
 
어디선가 길을 알려주지만 사고로 불귀의 객이 되는 경우에는 자기가 죽은지도 몰라요.
 
그러다 보니 사고 현장에서 떠나지도 못하고 맴도는 지박령이 되요.
 
특히나 사고다발지역의 고속도로...
 

그런 고속도로 주위에 나무가 울창한 숲이 있는 그런 곳은 음의 기운이 더해져서
 
음기가 극에 달하는 새벽녘의 도로에서는
 
양기가 충만한 분들도 헛것이라고 해서 많이들 보세요.
 
 
귀신이라고 해서 다 나쁘지는 않아요.
 

나쁜 귀신도 있기는 하지만요.
 
고모가 모는 차를 타고 강원도 쪽으로 해서 고속도로를 타고 가는데
 
고모가 초행길이다 보니까 길을 잘못 들어서 뱅뱅 돌다 보니까 밤이 깊어져버린 거예요
 
당시에는 네비게이션 같은게 없다 보니 더했죠.ㅎㅎ
 
 
조금 쉴까 해서 들린 휴게소에서 대학생 일행분들이랑 가는 길이 같아서 같이 가기로 하고
 
그 분들 앞에 출발하고 고모차 뒤에 따르고 하는 식으로 출발을 했는데
 
사고다발지역이라고 표식이 있는 곳을 지나서 가고 있는데.....
 
뒷좌석에서 자고 있는데 누가 부르길래 눈을 떴는데
 
 
 
운전석....
 
고모가 운전대 잡고 있는 바로 그 운전석 창가에
 
얼굴이 일그러질대로 일그러진 여자귀신이 붙어서 절 부르고 있더군요.
 
 
아이야... 아이야...
 
 
고모 놀랄까봐 조용히 바라보면서 말없이 앉아 있는데
 
그렇게 한동안 있더니
 
앞서 가던 일행분 봉고차에 턱..하니 올라타서 몸은 고모차 쪽으로 해서 절 보면서 고개를 까딱까딱해요.
 
제가 귀신을 보는 걸 아는 거죠.
 
 
외롭다... 외롭다...
 

아이야... 아이야...
 
 
이 두마디만 제 귀에 울려요.
 
그렇게 한참을 가는데 앞에 가던 차가 멈춰서 고모도 차를 세우고 내렸는데
 
앞에 길이 두 갈래로 나뉘어 있는데
 
왼쪽은 포장이 잘된 지름길이었고 오른쪽은 비포장에다 좀 시간이 걸리는 길이었는데
 
늦은 밤이고 하니 자기들은 지름길로 갔으면 한다...해요.
 

제가 차에서 내려서 봉고차를 보니까 그 귀신은 없더군요.
 
두 갈래로 갈려진 길을 보는데..
 
아아.. 지금도 그 느낌은 정말..
 
지름길이요.
 

포장된 도로 사이로 나무가 울창하게 보기 좋게 서 있는데 안개가 에워싸고 있더군요.
 
물론 그 안개라는 거 제 눈에만 보이던 거였어요.
 
그 안개 사이로 여러 혼령들이 나무 사이로 숨어서 얼굴만 내밀어서 우리쪽을 보고 있는데...
 
그 스산함과 한기...
 

무엇보다도 혼령의 얼굴에서 내뿜는 시퍼런 안광이...
 
너무 소름끼치더군요.
 
계속 그 쪽을 보고 있는데  도로 한가운데에 아까 봤던 그 귀신이 씨....익.. 웃으면서 손짓을 해요.
 
 
이리..와. 이리..와.
 
 
뒷걸음질 쳐서 고모한테로 냉큼 가서 우리는 다른 길로 가자고 막 그러니까...
 
고모도 제 말에 좀 찜찜했는지
 
(당시에 외가 친가쪽 친척들은 제 신기에 대해서 알고 있는 상황)
 
 
다른 길로 가기로 하고 그 일행분들한테도 그냥 다른 길로 가자고 했는데
 
그 분들 시간에 쫒겨서 안된다고 해서 거기서 갈라지기로 했어요.
 

그 분들 차가 먼저 왼쪽길로 들어서는 걸 본 후에 고모차를 타는데.... 너무 무서워서 어깨를 감쌌어요.
 
그 광경이란....
 
 
봉고차가 그 길에 들어서서 도로를 타고 질주를 하는데 귀신들이 전부 그 차에 매달리더군요.
 

그렇게 매단 채로 봉고차는 달리구요.
 
밤새 오한에 떨면서 늦게 친척집에 도착을 하고..
 

잠을 청하고 아침이 되서 밖으로 나왔는데
 
사람이 북적북적하니까 먼저 와있던 가족들이랑 다 나와서 무슨 일이냐고 하는데
 
현장에도 가보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제가 했던 말.
 

사람 죽었어... 객이 됐구나.. 못된 귀신이야...
 
그래도 둘은 살았네...
 
 
 
이웃집 분이 오셔서 얘기하시는데
 
어제 그 일행들 차가공사가 덜 끝난 도로인지도 모르고 과속해서 절벽에서 차가 굴렀는데
 
둘만 빼고 나머지 다 죽었다고 그러시던....
 
 
가족들이랑 친척들 죄다 멍한 표정으로.. 저 보고
 
마지막으로 제가 한 마디 더하고 집으로 들어가는데...
 
 
 
둘이 살면 뭐하누...
 
하나는 귀신 붙어서 하나 더 죽이고 따라가겠구만... 독하다. 독해....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 집으로 전화가 왔었어요.
 

살아 남은 두 명... 죽었다고.
 
같은 도로에서 둘이 싸우다가 남자가 여자 절벽에서 밀어버리고 남자는 차타고 가다가 나무에 차 박아서 사망.
 
사고다발지역이라는 팻말이 있는 곳은 조심하세요.
 

그 곳에 묶여있는 지박령들은 한이 맺힌 경우가 대부분이라 의외의 사고가 많이 일어난 답니다.
 
 
7
 
 
 
한 편 더 올라가요.
 
날 더우면 삼삼오오 여러분들 모여서 흉가체험 같은 거 많이 하시잖아요.
 
사람들 사이에 많이 알려져 있는 그런 흉가들 말고 알려지지 않은 숨어 있는 흉가들이 있어요.
 
 
땅의 지기를 보거나 귀신을 보는 분들만 아시는 흉가가 있는데
 
이런 데는 알려지지 않는 이유가 정말 위험해서 대개의 일반 분들은 전혀 모르세요.
 
정말 사고가 날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그런 곳은 일반 사람들 눈에는 잘 안 띄어요.
 

저 봐주시던 무당 아주머니도 항상 하시던 말씀이
 
혹여 산을 걷거나 길을 걷다가 그런 곳을 보게 되거들랑
 
누구한테 알리지도 말고 들어가지도 말고 생각도 말라고 늘 그러셨는데....
 
자기들도 힘들고 신님들도 괴로워서 안간다고...
 
어릴 때라 어디였는지는 기억도 없지만.
 
정말 그 기운이 알려져 있는 흉가들하고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무서워요.
 
어떻게 거길 갔는지도 모르겠거니와
 
어떻게 거기에서 나왔는지도 모르겠어요.
 
지금도....
 
 
시골에서 지낼 때.
 
동네 애들이랑 놀다가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다들 적당한데로 숨어서 비를 피하다가
 
비가 그치자마자 다들 나왔는데 제일 어렸던 다섯살 짜리 여자아이가 안 보이는 거에요.
 
애들끼리 찾아보자 하고 열심히 찾으러 다녔는데
 
찾다가 찾지도 못하고 다들 지진 상태이고
 
다른 애들은 부모님이랑 동네 어르신들에게 알리라고 보내놓고 전 계속 찾으러 다녔는데
 
정신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어느 순간 정신 차리고 보니까 뒷산이에요.
 
 
등산코스가 있는 곳이라 객지 분들도 많이 오고 하는 산인데 처음보는 길이 있더라구요.
 
늘 다니던 길이라서 익숙한 장소인데...
 
그 길은 처음 보는 곳이었거든요.
 

그 날 따라 기분도 뭐랄까 몽롱한 그런 상태가 계속....그렇게 멍하니 서 있는데
 

제 옆으로 남자 등산객 4분이랑 여자 등산객 1분이 뒤도 안돌아보고 그 길로 가세요.
 
이상한 게
 
 
저 사람들 붙잡으면 안된다...
 
 
라고 계속 머리에서 울려요.
 
그 분들 따라 저도 뒤에서 저도 모르게 따라가고 있었어요.
 
한참을 걷다 보니까 제 앞에 있던 그 분들 언제 사라졌는지 보이지도 않고
 
앞에 다 쓰러져 가는 별장같은 건물이 있었어요.
 

대문은 다 낡아서 풀이 무성한 잡초더미 사이에 아무렇게 나뒹굴고 있고
 
온 몸이 막 아프고 쑤시는데 막 여기저기서 우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많이도 들리던 그 소리 중에서도 계속 울리던 가늘고 서늘한 여자 목소리가 하던 말이...
 
 
 
들어와... 아니 가버려.. 나 좀 내버려둬..
 

들어와... 아니 가버려.. 나 좀 내버려둬..
 
 
대문 안의 그 집 현관문에서는 손같은 형상이 나와서 절 막 끌어당기는데
 
그 때 정신이 번쩍 들면서 어딘지 알겠더군요.
 
이게 무당 아줌마가 말하던 그런 흉가였다는 걸요.
 
안들어가려고 발버둥 치는데 뒤에서 들어가라고 막 밀어요.
 

뒤돌아 보니까 아까 제 앞으로 앞서 가던 그 등산객 일행들....
 
 
흉가에 붙잡혀 있는 귀신들이었던 거죠.
 
얼굴 형태도 잘 안보이고 눈에서 파란 안광을 뿜으면서 막 미는데
 
전 발버둥치고 기싸움 하고 있을 때....
 
 
 
언니야 이쪽으로 온나...
 
 
어린애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보니까
 
제가 찾던 그 아이가 제가 왔던 길에 반대쪽에 있더라구요.
 
제가 알기로는 절벽인 장소였거든요.
 
어쩌나...하고 고민하다고 무작정 아이쪽으로 뛰었어요.
 
정신없이 뛰어 내려오니까 원래 있던 등산코스 입구였어요.
 

아이는 안보이구요.
 
나중에 집으로 내려가니까 그 아이...
 

강물에 빠져서 죽었더군요.
 
죽은 아이가 절 구하러 왔던 거죠.
 
며칠 후에 다시 산에 가서 거기를 찾으려고 해도 못 찾겠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지금도 절 구해준 아이에게 감사하면서 살아요.
 
그리고 흉가 같은데는 기가 약한 분들은 가지 마세요.
 
잡귀 붙여서 오시는 분들 정말 많더군요.
 
아닌 분들도 계시지만요.
 
오늘은 여기까지...^^
 
 
 

8
 

보고 계신 거 맞죠?ㅠ
 
아...여름엔 역시 귀신이야기가 빠지면 안되는 거 같아요...
 
 

으음.. 아홉살 때...
 
어느 여름날 여름 방학이 얼마 안남은 시점에 남자아이가 전학을 왔어요.
 
이름은 민수라고 칭할게요.
 
본명은 밝히긴 좀 그러니...
 

민수가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오기 전부터 짜증이 나더라구요.
 
게다가 그 날은 맑은 날도 아니고 시커먼 구름에 비가 무섭게도 쏟아지던 날이라 그런 날은 음기가 강하거든요.
 
걔가 들어오는데 제 표정이 싸해져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이미 옛적에 죽어야 할 애가 살아 있는 케이스였다는.
 

그러니까...
 
저처럼 팔자에 신기를 타고나서 귀신을 볼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
 
실수로 그런 걸 보지 말아야 할 팔자에 그런 걸 보는 애였어요.
 

사람으로 태어나기 전에 망정수라고 하는 걸 마시게 하는데

(이 이야기는 무당 아주머니가 해주셨음)

걔는 그 과정없이 태어나서 귀신을 보게 되서 안 봐야 할 것들을 보는 애였어요.
 

그런 아이들은 저승에서 실수를 바로 잡기 위해서 일찍 데려가는데 살아 있는거죠.
 

그 날 오후에 학교를 파하고 나서는데
 
학교 앞 도로에 걔가 서 있는데 저 멀직히 트럭이 한 대 오는데.....트럭이 걔 쪽으로 달려오더군요.
 

트럭의 반대편에는 검은 옷을 입은 사자가 걔를 보면서 노려보고 있었구요.
 
무슨 생각이었는지 제가 걔를 제 쪽으로 끌어당겼고
 
트럭은 걔가 있던 자리를 지나서 전신주에다 차를 박았구요.
 
걔 어깨를 잡은 손으로 맞은 편을 보니 사자가 절 노려보고 있더군요.
 

그 순간 온 몸이 어찌나 아프던지....
 
그 다음날에도 여전히 통증이 있어서 무당 아주머니께 갔더니 방에 들어서기 전부터 엄청 혼이 났어요.
 

왜 그랬냐고....
 
니가 죽고 싶은 거냐고....
 
사자가 하는 일은 방해하면 안된다고...
 

다음에 그런 일이 있어도 그냥 눈감고 넘어 가라고 하셨어요.
 

갈 사람은 가야 한다고.
 
그 날 밤에 슈퍼를 갈려고 아파트를 지나가는데 저도 모르게 아파트로 발길을 돌려서 가더라구요.
 

어느 동 앞에 서서 위를 보는데
 
아파트 9층에 아이가 보이는데 베란다 난간을 붙들고 발버둥을 치고 있대요.
 
그런데 순간 굳어버린 게 그 아이의 두 발목을 전날 본 그 사자가 붙들고 잡아댕기던......
 
 

민수더군요.
 
무당 아주머니 경고는 무시한 채 경비 아저씨 불러서 부랴부랴 집으로 올라가서
 
 그 집 식구들 다 깨워서
 
어떻게 애가 살려달라고 비명을 질렀는데 식구들은 아무도 그 소리를 못 들었대요.
 
걔 올려서 거실에 데려다 놓는데
 

사자도 무서운 표정으로 같이 올라와서 한참을 노려보더니 사라져요.
 
그 날로 해서 사흘 동안 원인모를 열병을 골골 앓다가 사흘째 되는 날 꿈을 꾸는데
 
 그 사자가 나타나서 다음은 없다고...한번 더 막으면 같이 데려가겠데요.
 

나흘 때 되는 날....
 
걔네 집에 찾아갔더니 집 여기저기에 무슨 부적이 그리 많은지.
 
그 집 식구들도 민수에게 어떤 일이 있는 건지 알더라구요.
 

무당이셨던 민수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하나 있는 5대 독자라서 어떻게든 살려보겠다고 일년에 열 번도 넘게 이사를 다니셨다고...
 
사자가 오면 도망가고 그런 식인 거죠.
 
근데 민수 아버지는 그런 걸 안 믿는 사람이였어요.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안 계시니
 
아예 이 곳에 뿌리 박겠다고 저 부적도 다 뗄 거라면서 화를 막 내시는데....
 
그 분한테 그런 게 안보일테고 무엇보다 무당이었던 어머니의 존재가 많이 싫으신 듯 했어요.
 
 
민수가 안보여서 어디 갔냐고 물으니까 학교에 놓고 온 게 있다고 학교에 갔다고 하는데...
 
그 소리 다 듣지도 않고 신발 신는둥 마는둥 뛰어서 학교로 달렸어요.
 
 
왜냐면...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제 맞은편 베란다 바깥쪽 그러니까 공중에 사자가 떠있더군요.
 
웃는건지 안 웃는건지 모를 그런 표정으로.
 
 
오늘 그 아이를 데려갈 거라는 걸....
 
학교에 도착해서 교실에 가보니까 민수가 없어요.
 

민수 이름을 막 부르는데...
 
경비실 아저씨도 어딜 갔는지 안보이고 텅빈 교실 여기저기 찾으러 다니는데
 
복도를 지나가다가 바깥을 봤는데 그 자리에서 얼었다는.
 
 
학교가 언덕 중턱에 있어서 한참 걸어올라와야 하는데
 
언덕 올라오는 길.
 
 
그러니까 교문 밖에 사자가 올라오는데 사자 뒤로 주인없는 빈 검은 자전거가 따라 올라오더군요.
 
운전하는 사람도 없는....
 
 
겨우 굳은 몸을 풀고 찾으러 다니는데 화장실에서 비명소리가 나요.
 

-그만.. 그만요.. 따라갈게요...
 

그렇게 우는 소리까지 내더니 잠잠해져요.
 
화장실 문 밖에 그렇게 서있다가 옆에 보니
 
그 아이 자전거에 타고 있고 그 옆에 사자가 무섭게 내려다 보고 있더군요.
 

그 아이... 절 보면서 힘없이 미소 한번 지어주고는
 
앞서 가던 사자뒤로 검은 자전거에 실려서 순식간에 사라지는데 눈물이 막 떨어지더라구요.
 
 
비명소리 듣고 쫓아온 경비실 아저씨 화장실 안에서 걔 시신 발견하고....
 
한동안 학교 그 화장실에 걔 귀신 나온다고 소문나서 애들이 무섭다고 해서 막아놓기도 했었어요.
 
그렇게 걔가 죽고 백일 되던 날  꿈을 꿨어요.
 

민수가 제게 하얀 꽃다발을 안겨주고
 
굉장히 인상이 좋아보이시는 할머니 뒤를 밝은 표정으로 따라가더군요.
 
좋은 곳에서 다시 태어났을거라 믿어요....
 
 
 
9
 

학교에 관한 경험담~
 
 
학교에 얽힌 괴담들 많이들 아시죠.
 
학교 다닐 때 우리 학교에 뭐가 있더라...등등 애들끼리 삼삼오오 모이면 얘기 나누고들 했는데.
 

실제.... 학교에는 잡귀가 많아요.
 

지은 지 얼마 안된 그런 학교들 말고 역사가 오래된 학교들이요.
 
그런 학교일수록 그 학교에 묶여 있는 귀신이 많아요.
 
 
여름날~
 

아홉살 때 시골 친척네집에 놀러갔다가
 
어른들 다들 저녁에 마실 나가시고 어린 절 사촌언니(당시 중1)한테 맡겼는데...
 
사촌언니 그 날 학교에서 공포체험 같은 걸 하기로 친구들이랑 약속했는데 저 때문에 어쩌나 하다가...절 데리고 갔어요.
 
남겨두고 가면 백프로 혼날테니.
 

숙직실에 선생님께 인사드리러 갔는데 안계세요.
 
그 날 숙직 선생님이시던 가정 선생님께는 이미 며칠 전에 허락을 받은 상태라서
 
팀을 나눠서 자기들끼리 놀려고 하는데 제 눈치를 봐요.
 
난 괜찮다고 언니들 재밌게 놀라고 혼자 잘 논다고 막 그러면서 언니들 내보내는데
 
다들 괜찮겠니? 하면서도 다들 좋아 죽더군요.
 
무책임한 언니들.
 
 
 
불 켜져 있는 교실에서 혼자 놀기도 재미없고...
 
학교 들어올 때부터 보니 여기저기 잡귀들이 참 많이 보이더라구요.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보니 이 언니들 오늘 정신 나가겠더군요.
 
어두운 복도를 슬렁슬렁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이층 화장실을 지나가는데 마침 언니 두 명이 화장실에 있더군요.
 
언니 하나는 안에서 끙 하고 하나는 밖에서 기다리고
 
화장실 불이 나갔는지 안켜져서 후레쉬 들고 덜덜덜 하면서
 

빨리 나와 가시나야..
 
 
이러는데...화장실 안에 한번 들여다보고 식겁했음.
 
그러니까 학교 화장실 보면 위에 천장 공간은 칸칸이 나눠져서 비어있잖아요.
 
그 비어 있는 공간.
 

비어 있는 옆칸 화장실에서 귀신 하나가 머리를 빼꼼히 내밀고
 
화장실 안에서 볼일 보고 있는 언니를 내려다 보고 있어요.
 
게다가 그 순간에 비가 쏟아져 내리면서 번개까지 쾅쾅 치니까 더 선명하데요.
 
 
귀신얼굴...
 

얼굴이 찢어져 있더군요.
 
밖에 있던 언니 번개 소리에 놀라서 엄마야 하고 친구 내팽기치고 막 도망가고...
 
안에 있던 언니는 뭐...... 정신없이 바지도 못 올리고 나와서 뛰다가 넘어지고...
 

화장실에 있던 귀신이요.
 
 지박령인지 화장실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안에서 맴돌구요.
 

어느 불꺼진 교실에 다른 팀 언니들 숨어서 어떻게 골려줄까 하고 숨어서 이야기 나누는데
 
그 언니들 앉아 있는 맨 뒷자리에 교복 입고 팔 한쪽은 떨어져 나가 죽었는지 팔은 없고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단발머리 여학생 귀신이 앉아서 언니들 쪽을 응시하고 있구.
 
그 언니들은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자기들끼리 히히덕 거리고.
 
 
다른 교실에 가니까 사촌언니 패거리들 숨어 있는 교실이 보여요.
 
문 살짝 열고 들어갔는데 제가 오든지 말든지 자기들끼리 히히덕.
 
그 중 한 언니가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달빛을 빛 삼아
 
교실 뒷쪽에 있는 거울을 들여다 보면서 머리를 매만지는데
 
거울 안에 귀신하나가 노려 보고 있는......눈이랑 입이 없는 그런 형태였어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열심히 머리 만지작....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정말 공포체험 하기엔 좋은 밤이더군요.
 

그렇게 한 시간이 지났나.
 
집에 갈려는데... 상대방 팀 언니들 4층에 있던 언니들이 내려와요.
 
 
 
언니친구들-   가정선생님 4층에 계시더라.
 
                    순찰 돌고 계신지 우리가 불러도 말이 없으시던데.
 
 
사촌언니-   그래...
 
 
이런 대화가 오가는데... 이상하더군요.
 
 
 
나-   언니... 그 선생님 혹시 짧은 숏커트 머리에 빨간 치마에 하얀색 반팔티 입은 분이야?

사촌언니-  니가 어찌 아냐?

나-    한참 전부터 돌아다니던데...못 봤어?

다들-   ???

나-    언니들은 죽은 사람 못보지?
 
 

다들 놀래서 허억...일동 침묵인데 남자분 목소리가 들리면서 우리 쪽으로 후레쉬를 비춰요.
 
체육선생님이시던...
 
갑자기 비가 내려서 학교에 좀 늦게 오셨더라구요.
 
니들 여기서 뭐 하냐? 뭐라 하시니까 이유 얘기하고
 
가정 선생님 오늘 숙직 아니시냐고... 물으니까
 
체육 선생님 언니들 다 일층 교무실로 데리고 오셔서는
 
 

-가정 선생님 며칠전에 자살했다고.....
 

언니 세 명 기절.... 여기저기서 비명 지르고 사촌언니 한동안 패닉상태였네요.
 
그 학교에서 나올 때까지도 자살했다던 그 선생님 학교에서 뭔가를 찾는건지
 
기웃기웃하면서 왔다갔다 하시던데 뭘 그리 찾던건지.....
 
 
10
 
 
 
 
귀문......
 
 
 
귀신들이 드나드는 문...이라고 하는데 예를 들면 흉가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좀 달라요.
 
흉가는 지박령이나 기운이 센 지박령에 붙들린 떠돌이 령들이 있는 보금자리..
 
귀문은 사자나 귀신들이 드나드는 길인데 더러 집이 귀문이 되는 경우가 있어요.
 
영화 '폴터가이스트' 아시죠.
 
그거하고 유사한데..
 
귀문이 통과하는 곳에 집이 자리 잡으면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은 오래 못살거나 미치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요.
 
 
 
열세살 때 일이네요.
 
아버지 친구분이 초대를 하셔서 그 분이 사시는 곳으로 놀러를 갔는데
 
멀직히 떨어진 주택들이 바로 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 잡은 고급빌라였어요.
 
아저씨가 건설업자였구요.
 
아저씨내외 집에 들어서는데 화장실 쪽이 귀문이 통과하는 곳이더군요.
 
살짝 열린 불꺼진 화장실 문 틈 사이로 빼꼼히 고개 내밀고 쳐다보는 귀신들의 눈동자들.
 
대뜸 아저씨 보고 호통부터 치기 시작했어요.
 
 
-겁도 없다. 여기다 집을 지었나!!
 
 
아저씨 놀라서 저 쳐다보시고
 
 
-여가 어딘줄 알고 짓노.니 핏줄이 온전하지 못할기다.
 
 

싸늘한 표정으로 아저씨 그렇게 한참 노려 보다가 도로 차에 탔어요.

가족들 놀라서 따라 올라타고 아저씨가 헐레벌떡 뛰어오셔서 차를 잡았는데
 
 
-화장실 문턱에 신발 세우지 마래이.

귀신이 안으로 들어설 구실을 주지 말란 말이다.알긋나.
 
 
 
이 말을 했던 이유가...

무슨 이유에서 인지 화장실 문턱을 못 넘어오고 있더군요.

화장실 문턱을 경계로 넘어오지 못하고 있는데

신발을 거기에 세우게 되면 다리 삼아 넘어오게 되거든요.

택시 기사분 엉겁결에 막 출발하시고 집에 도착하자 마자 방에 들어가 꼼짝도 안하고 있는데

제가 그러는데 이유가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가족들도 조용히 있구요.
 

그날 밤에 전화가 울리고 아버지가 한참을 통화를 하시다가

제 방에 들어오셨는데 나갈 준비를 하고 앉아 있었어요.

나갈 일이 생겼다는 걸 알고 있었거든요.

아버지가 말도 꺼내기 전에 가자고....하면서 먼저 나섰다는.
 
 

밤에 택시를 타고 그 집 앞에 다다를수록 많이 보이더군요.

귀신 하나가 건너편으로 건너가면 반대방향에서 건너오고..

낮에는 몰랐는데 밤이 되니까 보이는데

그 빌라 뒤로 뒷산이 있는데 뒷산이 초승달 모양으로 해서 그 빌라를 둘러싸고 있더군요.

집 주위가 빽빽한 나무로 둘러 싸인 곳은 별로 좋지 않거든요.

한면이라면 모를까 삼면이 다 나무...
 
 

뒷 숲사이로 하얀 안개가 빽빽이 쌓여 있어요.

물론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안개구요.
 
 

뒷산 꼭대기 부분의 중간 지점에 귀문이 있고

그 귀문이 중앙으로 통과하는 곳에 그 빌라가 자리 잡고 있는 거였죠.
 

사람들이 다 입주를 안한 새 빌라였는데 입주한 집은 두 집 뿐이었어요.

이층에 아저씨 내외랑 바로 옆집에 아들 내외.

안으로 들어서는데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귀신들의 행렬들이란...
 
 
아저씨 집으로 들어가니까

배가 만삭인 며느리가 배를 부여잡고 주저 앉아 있는데 너무 아파서 끙끙 앓고 있어요.

그럴 수 밖에 없는게...귀신 여럿이 배를 차고 있더군요.

아줌마는 반 미쳐서 이 문 저 문 다 열어놓고 식칼을 부여잡고 여기저기 찌르고 다니는 걸

아저씨랑 아들이 붙잡고 있고....

집 안에 하얀 안개가 아주 자욱해요.

저한테만 보이는 안개...
 
 
 

안개 사이로 여러 귀신들이 가족을 둘러싸고 있어요.

몇 귀신은 아줌마 머리에 올라타서 잡아 뜯구요.

밖에는 바람이 안부는데 집안에만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더군요.

다들 밖으로 데리고 나와서 우리 집에 도착하자 마자 양기 잘 받은 소금 뿌려서 액막이하고...

그 분 가족들 앉혀 놓고 들어보니 제 말을 안 들었더군요.

넘어올 다리를 만들지 말라고 했는데

만들어서 이미 그 빌라 자체가 귀문이 되버려서 사람 살 곳이 안된다고 설명을 드렸죠.
 
 

그렇게 설명을 해도 제 말 안듣고 다시 들어가서 산 지 삼일도 안되서 아예 짐싸서 나와버렸어요.

거기는 흉가로 변해버리구요.

아주머니는 정신병원에서 한동안 치료 받으시고
 
아들 내외는 두 달 뒤에 아들을 낳았는데 자폐아.

아저씨 사업하는 거 다 망해서 시골로 식구들 데리고 들어가셨다는.
 
 
 
전원주택 같은 거 고르실 때...

물과 토지의 기운이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는 곳은 괜찮지만...

나무만 빽빽히 들어선 곳은 고르지 마세요.

이 얘기 친구녀석한테 해줬더니 그날 밤 화장실 가고 싶은데
 
불꺼진 화장실 문 틈 사이로 보고 있을까봐 못 가겠다고 책임지라고 어찌나 타박을 놓던지...;;
출처 : 공포괴담 - 게잡 레전드 엣센스님 혼령이야기 6-10 - (http://bamnol.com/?mid=gongpo&page=239&comment_srl=274174&document_srl=46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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