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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괴담8 면회실의 노래방 저희 부대.... 강원도라서 그런건지 부대에 인기남들이 별로 없어서 인지... 면회를 오는 것은 참 보기 드문일이었죠.. 물론....훈련이다 뭐다해서 스케쥴이 잘 맞지 않았던 탓도 있죠... 그래서... 면회실은 거의 사용되지 않았고... 면회실을 사용하려면 면회실을 관리하는 부사수인 관리병이 열어 줘야만 가능했어요.. (사수는 주임원사였음 더보기
군대괴담7 구막사의 병사들 저희 부대가 생긴 때는 1963년 어느 겨울... 원래 모부대가 있었던 곳은 대구였으나... 전방의 물자지원 등이 부족하여 그 해 겨울 강원도로 이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강원도는 지형과 기후 등의 영향으로 인해서 왠만한 곳이 아니면 거의 구막사... 즉 여기서 구막사 신막사의 개념은....흔히 구막사의 경우 단층...으로 이루어져...약간의 리모델링만을 통해 만들어진 막사를 말하고 신막사란 말 그대로 요즘 흔히 말하는 4~5층으로 이루어지고 최첨단 시설을 갖춘 막사를 말합니다. 저희 부대는 1960년대 벽돌로 지은 구막사였어요.. 단층...일부 건물의 임시 건물이라 하여 거의 컨테이너 수준의 임시 가건물을 CP로 사용했죠.. 처음 자대에 배치 되어서 레토나(짚차)에 타서 경례를 받고 '부대'같은 곳에 들.. 더보기
군대괴담6 폐관사의 귀신 제가 자대에 배치 되고... 부대 생활에 적응해 나갈 때 즈음.. 부대를 돌아다니거나 근무를 설 때에도 '여유'란게 생기게 되었죠. '여유'는 '짬밥'과 비례한다는 불문율과 같은 공식... 부대에 보초를 서는 곳이 두 군대 있었어요. 탄약고와 위병소... 제가 있던 중대에서는 너무나 힘든 위병소를 맡았죠... 군대 갔다온 분들은 동감하시겠지만.. 보기에는 탄약고가 실탄과 기타 폭약을 보관하는 곳이기에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좀 더 신중하게 근무를 서야하기 때문에 힘들 것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위병소는 부대의 얼굴과 같은 곳.. 또한 생각해보면 위병소를 1차적으로 통과해야 갈 수 있는 곳이 탄약고....뭐 담넘어서 가면 되지 하실 수도 있는데 군대에 있으면서 쭈욱 했던 생각이지.. 더보기
군대괴담 정비고의 거울 2 분명히 차 끌때...끄고 내렸는데......? 제가 왜 이것을 기억하냐 하면... 정비관님이 항상 제게 머리가 터지도록 강조하신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에어컨같은 것도 제자리... 라디오도 끄고.. 실내등은 당연히 OFF고 ... 그래서 하차할때 항상 확인하는게 이것... 뭐 당시는 식겁해서 이런것도 생각할 겨를이 없었죠.. 내가....켜놨나 보다.... 이렇게 생각하고... 실내에 오르기 위해...출입문을 열었습니다. "띠이....이.........익~" 출입문을 열고 닫을 때 울리는 알림벨소리... 쿵쾅쿵쾅쿵쾅쿵쾅쿵쾅쿵쾅쿵쾅쿵쾅쿵쾅 쿵쾅쿵쾅쿵쾅쿵쾅쿵쾅쿵쾅쿵쾅쿵쾅 쿵쾅쿵쾅쿵쾅쿵쾅쿵쾅쿵쾅 쿵쾅쿵쾅쿵쾅쿵쾅 쿵쾅쿵쾅쿵쾅 쿵쾅쿵쾅 쿵쾅 울리는 심장박동소리와 겹쳐 왜이리 크던지.. 지면에서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더보기
군대괴담5 정비고의 거울 1 앞선 에피소드에서 등장했던 버스 아무래도 이버스는 제가 혼자 운영하다시피 했던 차였기에 여러가지....일들이 많았어요.. 더욱이 처음 온차(연식 1998년인 똥차)를 새 차타틋...해야한다는 사명감과 부대에 처음왔다는 이유만으로 새차라고 생각해 잘 나갈거라 생각하는 부대 간부들과 대대장님의 기대에 미치기 위해선....정말..... 힘들죠 폐인 그렇기에 차량관리는 제 몸관리보다 더욱 소중히해야 했습니다. 일예로.... 강원도는 무척추워요....뭐 다들아시겠죠.... 혹한기 훈련할때 스프가 나왔는데 어떻게 설거지하지 하고 고민했는데 강원도에서는 간단하더라구요.. 물을 틀어서 부으니까 스프랑 물이 얼어서 덩어리가 되니까 털털 털어버리니 설거지 끝...!! 참 쉽죠잉..? 이렇듯 매우 추워서 겨울에는 새차도 거.. 더보기
군대괴담4 귀신붙은 버스 수송부였지만 화물 중대였기에 버스가 없었어요.. 그래서 항상 두돈반이라 불리는 중형트럭 뒤에 올라타서 - _- 다니기 일 수 였죠.. 그러다가 대대장님이 바뀌고 나서 부대에도 버스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했죠. 저희 대대장님이 차욕심이 좀 많으셨답니다. 그래서 부대에 이차 저차 있는게 좋은듯 하셨음. 그려러니 지내다가... 상병정기휴가를 복귀했는데 중대에 대형버스랑 중형버스가 있더군요. 와,,,,뭐지? 다른부대에서 잠시 파견왔는줄 알고 후임에게 물어보니 행보관님이 가져왔다고.... 운전병은 제가 할 거 같다면서 말하더군요... 나도 없는데 그런걸 맘대로 정하나 생각하면서 내심 기쁨마음으로 부대복귀를 했죠. 군대에서 군인의 로망이라 하면 장군차...다음으로 버스거든요.. (저에게 있어서는...) .. 더보기
군대괴담4 불침번을 서는 이유 때는 바야흐로... 약 40여년 정도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쟁이 끝나고 이제 갓 국가체제를 만들어 나가고 군대의 전력또한 보강하고 있었던 시절이죠.. 이 시절 여러분도 아시다싶이 남한과 북한에는 서로의 정보와 기밀시설 폭파등을 위한 공작원들이 내려오던 시절이죠.. 이 이야기는 강원도의 모 부대에서 생겼었던 일이랍니다. 이 부대는 강원도에서도 후방에 위치해 있어 적으로의 습격이 거의 없다싶이 하는 후방과 같은 지역이였죠. 뭐 그당시에는 전투능력이나 감시체계가 지금처럼 튼튼하지 못하다보니 후방으로 침투하나 전방으로 침투하나 비슷했기 때문에 무장공비 침투의 전후방 개념이 거의 없을 때죠.. 아무튼 그날도 어김없이 군부대에서는 여러가지일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하였죠.. 그리고 저녁에 되어서 취침시간이 되어 당직.. 더보기
군대괴담3 저주받은 533호 군대에서 운전병으로 있었기에 차량과 관련된 많은 일들이 있었죠. 뭐 겨울에 기름이 얼어서 기름이 공급 안되서 길한복판에 섰던일에서 부터 낭떨어리로 떨어져 차가 한바퀴 굴러 반파된 일 등등. 여러분도 아시 듯이 저는 강원도에서 군복무를 했죠. 제가 운전하던 차량은 11.5톤의 대형 트럭. 뭐 버스보다 약간 큰 대형화물트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늘은 이 차에 관련되어 있던 일화를 얘기해 보려구요. 제가 자대에 막 갔을 때에는 11.5t 중대가 창설된지 채 1년이 되지 않았던 무렵이였죠. 그래서 그런지 모든 차들이 새차였답니다. 에어컨도 빵빵하게 나오고 히터도 나오는.... 장군차가 부럽지 않은...오히려 더 좋은차 였죠...시가도 1억이 넘는답니다. 그런차를 운전하게 되었다는게 무척이나 기뻤죠... 그런데.. 더보기
군대괴담2 훈련소에서 2007년 논산훈련소로 도살장 끌려가듯이 끌려 입대를 했다. 진짜 들어가서 못나올 것만 같은 700여일을 넘게 있어야 하고 개같이 굴러야 하는 곳이기에 그냥 싫었다. 이런 훈련소에는 진짜 전국 각지의 기인들이 모인다. 여러분도 알듯이. 프로게이머, 전현직 조직에 있는 분, 교사, 애아버지, 보도방 매니져 술집매니져 등등 온갖 직업을 갖은 이들이 모인다. 이중 연예인들은 따로 빠지고, 조교들이 좋아하는 게임의 만렙을 찍은 고수들도 열외되는 - _- 알 수 없는 군대. 어찌 어찌 훈련소 가기위해 줄을 서다보니 그래도 입소대대때 친해진 몇 명과 같이 줄을 서서 같이 가게 되었다. 한 명은 똘배(비중조금) 다른 한 명은 용춘이(비중없음). 용춘이는 짧막한 마인부우들 닯았고 똘배는 하는 짓이 똘배라 똘배다. 똘배.. 더보기
군대괴담1 귀신과 함께 선 보초 이 이야기는 실제로 저희 부대에서 일어 났던 이야기는 아니지만 근처에 있던 모부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강원도에는 산이 많죠?? 다들 훤히 알고 계실듯? 특히 화천이라는 한국에 있으면서도 한국적이지 않은 그러한 요상한 곳을 가보시면 저녁도 빨리 오고 낮에는 산과 해, 밤에는 달과 산만 보이는 곳이기도 하지요. 또한 산으로 둘러싸져 있기에 경계를 서는 것도 이만저만 힘든 것이 아니죠.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는 군대에서 강원도에 계시지 않았거나 여자분들도 있을 수 있기에 부대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드릴게요. 탄약창이나 탄약대, 주로 탱크나 포부대에 보급해 줄 포탄이나 탄약을 보관하는 탄약대는 적의 주 타겟 1순위에 속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요지예요. 그래서 적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여 떨어지는 각도를 계.. 더보기